첫째가 수학여행을 가다...(제임스랑 안나는 도치엄빠,팔불출..)
너의 난 자리....
제임스 : "여보 우리 윤채가 없었으면 어쨌을까 싶어요... 이렇게 보고 싶고 너무 생각나고... 정말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안나 : "그러게요 .. 근데 제임스~ 우리 윤채가 없었으면 이런 행복을 아예 몰랐겠지요..우리 윤채가 있기에 이렇게 보고 싶은것도 너무 허전한 것도 이 아이를 통해서 다 얻고 있네요..."
그렇다! 온전히 우리 첫째가 있기에 얻어지는 첫번째...처음이라서...뭐든 엄빠는 새롭다. 오늘 온 종일 스팸전화란 전화는 다 받았다는 제임스.. (학교에서 미리 캠프관련된 응급 전화번호를 줬건만.... 아빠의 뇌는 첫째가 떠나자마자 이미 정지된지 오래...) 우리 공주가 수학여행을 간지 이틀만에 아빠의 뇌는 그리움이란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댄다.
날씨가 약간 쌀쌀하다.. 쌀쌀맞은 여름씨는 아직 온전히 핫 함을 내어주지 않으신다. 이틀전부터 싸기 시작한 짐이 완성이 되었다. 근데 짐이 생각보다 많다 쪼매난 몸에 얼마나 필요한 것이 많은지 싸도 싸도 자리만 모자랄뿐 ... 쌀꺼리가 넘친다.
아침부터 우리 둘째 반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하니 과일꼬치 준비한다고 정신은 또 반은 나가고 옷은 전체 학생들 다 크리스마스 옷을 입고 오랜다. 이미 오래전부터 들떠 있는 공주들을 위해 어제 픽해 놓은 옷 덕분에 그나마 수월?하다
하지만 테러리스트가 어디 가겠나...(또 한판하심...)
다행이 오늘 제임스가 아뒤오를 내고 우리 첫공 배웅도 해주고 두공이 레고클럽 구경도 한댄다. 덕분에 엄마는 집에서는 분주했으나 나와서는 손은 그나마 가볍다. (외쿡머슴 제임스~) 등교길이 너무 짧다... 어느새 따로 떨어져야 할 시간.... 정말 떠난다..ㅠㅠ 마음이 울렁거린다.. 뭐 누가 보면 진짜 유학이라도 가나 싶을 정도로 유난을 떤다 할 수 있겠으나... 다들 부모마다 성향이 있으니....우리집은 유난스러븐 성향인걸로다가~!
우리 두공이는 매주 월요일 마다 STEM CLUB (레고클럽)을 다닌다고 7시 50분이면 집에서 출근?을 했었다. 근데 정말 배울 것이 많았던 것인지 뭔가 전기 장치를 하고 태블릿을 들고 와 버튼을 누르니 풍차가 돌아간다~?? 우왕 ~~~ 싱기방기~~
엄마의 정신없던 픽드롭은 헛되지 않았던 것이었더냥~~ 학교에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두고 원하면 아낌없이 내어주니 아이들은 놀이겸 공부도 하고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스템클럽을 얼른 둘러보고는 제임스가 어서 가잰다. 우리 첫공이 때문에 오늘 아침 안절부절~
'그래가꼬 어데 멀리나 보내겄으용???? 'ㅋㅋㅋ
동생들도 언니 간다고 며칠 전부터 징징징~~
두공 : " 아웅~~ 언니 없으면 나 무서워서 어케자요??~"
막공 : " 언니야 안가면 안돼???~~~" ( '어 안돼~!!!' )
느그 언니야 세밤만 자믄 온다꼬 ~~~!!! 참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진짜~!
대기하던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묻는다.
"너네들 긴장되니???!!~"
애들 왈 "네~~~~~~!!"
그러게....엄빠 처음으로 오랫동안 떨어지는건데....우리도 긴장되는데... 너네는 더하겠지? '둑근둑근'...🫀 차에 짐을 실리기 시작한다. 눈을 떼지 못하는 제임스와 나... 우리 첫공이가 눈시울이 벌겋다...ㅠㅠ 심장이 아파온다...ㅠ (Broken my heart...) '잘 댕기온나 우리 공주...내새끼~' 실루엣으로라도 더 볼려고 손을 마구마구 흔든다.
출발하기 전 선생님들께선 교장 선생님을 보고
"대디~~~ 잘 다녀올게요~~~ !!"
"대디~~ 학교 잘 지키고 있어요~~~ 안녕 ~~!!"ㅋㅋㅋ
서로들 허그 허그 ㅋㅋㅋ그 모습 보니 안심이 되는 건 모지??? 별 희안...
우리 첫공이가 떠난지 이틀째인 어제 제임스 왈~
"우리 윤채가 너무 보고싶고... 뜨문뜨문 급 생각나고...급 보고 싶고....스팸전화도 혹여나 싶고... ㅠㅠ"
갑자기 질투가 났다. 사실 내가 더 보고 싶은데....너무 그리운데...ㅋㅋㅋ 제임스의 팔불출 사랑에 내가 더 작아서 질투가 난다 ㅋㅋ
'내가 졌소 제임스....!'
사실 이번 졸업 선물로 폰을 해 줬는데 학교에서 가져오면 안된단다... 그래서 더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답답...
3일차인 오늘 ... 그리움에 엄빠가 병이났다 오늘 라면 먹다가 제임스 왈
제임스 : "우리 윤채 오면 라면 한사발 끓여줘야겠어요~ 우리 공주 진짜 좋아하는데~~" 그러니
옆에서 둘째 왈
"맞아~ 우리 언니야 빼이보릿(favorite:최애)인데..."
한다...다들 그리움에 눈에 털날지경~~ ㅋㅋ
너무너무 보고 싶다 ㅠ 지금쯤 우리 공주도 오고 싶을까? 1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재밌을 우리 공주에게 무신~~ 내일이면 온다요~~ 쪼매만 참아바여 우리~~ ㅋㅋㅋ 내일 일찍이 온다고 했다. 10시 반이면 학교에 도착한다 한다. 언넝 언넝 데리러 눈썹 휘날리며 가야징~~~
오늘은 잠도 설칠 얕은 밤이 될 거 같으다..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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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용은 우리 하 패밀리들 한국 방문 비용에 보태어집니다~사악한 뱅기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