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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학교행사 3편(이스터:모자만들기,북위크:책속캐릭터만들기,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공연드레스꾸미기)

별님셋 2023. 1.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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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성장시키는 행사들 3편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 행사들은 언제나 엄마를 고민스럽게 하니...그래도 그 많은 행사들에 아이디어라도 좀 보탬이 되어 볼까 하고 오늘도 학교행사 썰을 풀어보는 안나~! (재주가 거기서 거기라 자랑은 아니고요ㅎㅎ그래도 뭔가는 만들어봐야겠고...물어볼 곳은 마땅치 않는 분 ㅎㅎㅎ 드루와이~~^^)

 


■ 이스터 Easter 🐣 ■

저것슨 진정 윙크이던가....


이스터는 호주에선 아주 큰 명절이다. 거의 한달 전부터 쇼핑센터는 눈만 돌리면 어디든 온통 이스터에그로 도배가 되어 있다. 그리고 학교에선 어김없이 이스터모자 만들기를 해오라고 하고 퍼레이드를 한다. (집에서는 에그찾기...ㅎ)

코로나때는 집에서 엄마랑 만들어서 앱에 업로드까지 할 정도로 매년 진행하는 큰 행사이고 이때는 엄마들도 학교에 아이들을 위한 에그를 예쁘게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하고 선생님께 초컬릿 선물을 드리기도 한다.

허나 이때도 호주는 핫한 여름이라 선생님 드리겠다 차에 넣어둔 초컬릿이 몽땅 녹은 적도 있다. 호주는 계절이 여름과 겨울이 각 6개월씩이고 미세하게나마 봄과 가을을 느낄 수가 있는데 뭐 것도 급속도록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꽃 구경할라치믄 이미 여름이 오고 있다. ㅎ (콧구멍만 벌렁대다 끝난다는요~~^^)

모든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셨던 그리운 "미세쓰로버쓴" 손을 잡고 있는 우리 막둥이를 보니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어진다. 매번 아이들이 선생님을 한번만이라도 학교에서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걸 보면 그녀는 정말 찐이다!!

사실 부모님들 앞에서만 포커페이스 유지하는 선생님도 정~말 많다. 그저 직업적으로만 선택한 경우라 그런겐지 아이들한테 소리를 지른다거나 아이들의 니즈를 전혀 모르는 선생님을 만났을땐 도리어 아이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는 경우도? 봤다. (그런 경우는 엄마가 사립으로 옮기기도 ... )

허나 우리 공주들은 정말 운이 너무나도 좋게도 모든 선생님들이 좋았다...정말 한번씩 행사가 많을때는 선생님들이 아침엔 이쁘게 하고 있는 걸 분명 봤는데 오후에 아이 픽업을 가면 정말 찐으로 초췌하고....(찐엄마같은 느낌적인 느낌...) 얼굴에 개기름? 가득...주름이 백개는 는 것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면...엄마로써 그 맘을 너무나도 이해하기에 짠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엄마에게도....선생님에게도 행사는 정말 힘들다...ㅠㅠ



북위크

 

닥터수스 " 캣 인 더 햇" 그리고 원더우먼




매해 북위크가 되면 정~~말 정신이 없다..ㅜㅜ 아이가 셋이니 이젠 세벌씩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책의 저자를 정해주게 되면 거기에 맞추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그 안에 있는 캐릭터를 골라서 표현해서 가면 된다.

난 거의 집에 있는 것으로 많이 해결한다. 집에 없는 마분지 종류나 큰 종이같은 것은 사고 ㅎ 나머진 내 잡동사니 보물창고랑 글루건 그리고 바늘과 실만 있슴 뭔들~

위 닥터수스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표현할때도 집에 있는 재료들을 거의 이용했고 꼬리는 아이들 쫄바지??를길게 돌돌 말아서 바느질 했다. 근데 오히려 굵기가 다른 부분이 사실감이 더 있었는지 다들 꼬리달린 바지 어디서 산거냐며 ㅋ
(이쯤되면 이미 성공각~ㅋ)





북위크 (해적,요정)저 먹던 빵 어쩔 ㅋㅋ 배고픈 해적!

 

이런 느낌적인 느낌 비스무리하게~~ 꼬마 해적이니께 귀엽게~~~~~



해적은 못쓰는 티셔츠를 삼각으로 잘라서 해적그림을 그려주었더니 멋진 두건이 되었고 안대는 남는 깃털이 있어서 대충 만들었... ㅋㅋ(저 가면은 샀습니당 ~~~^^)

조끼는 안나 쫄바지를 거꾸로 어깨에 걸친 뒤 못 쓰는 티셔츠를 길게 잘라서 둘둘둘 말아말아~~~허리끈으로 둘러 주었습죠 ㅋㅋ왠지 멋스럽~~!!^^ 그리고 허리 장식에 있는 고리들은 몬테소리에 들어있는 교구인건 안 비밀요~~~~^^
(뭐 까짓거~! 집에 있는 거 몽땅 털어 털어~~)





그런데 말입니다...저리 집에 있던 것을 총 동원해서 만들었을지언정 사람들은 다들 진짜 꼬마해적 같다고 얘기해 주었고
절대로 꿇리지? 않는 북위크가 되었다요~~~^^모이면 다 똑같고...그저 즐기는 날이기도 하고 엄마랑 책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누는 것이 목적이기에 잘 만들고 못 만들고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사실!

 

 

 

 






요 컨셉이었슴다 ㅎ

 

우리집 끼쟁이 두공이~^^




요정이 컨셉이었을때는 그냥 평범한 날개를 사다가 깃털을 하나 하나씩 붙여서 사실감을 좀 살려주었다. 치마는 안입는 발레 드레스에 부직포로 꽃잎 모양으로 잘라서 붙여주고 하늘하늘한 느낌이 주고 싶어서 생일파티 때 쓰다 남은 종이 가랜드를 잘라서 꼼꼼하게 붙여주고~ 이뿌주??^^

저 시기에 둘째는 아직 학교 입학 전이었는데 그냥 퍼레이드 구경 가기 그래서 공주옷을 입혀갔더니 선생님들이 "너 내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너무 귀여워 어째!!" ^^ 하신다 ㅎㅎㅎ


북 위크 (마녀,스타워즈, 트윙클 다시~~)




토픽이 없는 때도 있는데 그런때는 그냥 마음대로 입고 가고 싶은 것으로 입고 가면 된다. 우리 막둥이가 그리도 매번 입고 싶다던 트윙클 요정을 드디어 입고 완젼 행복해 했었다는요. 재탕이라도 뭔들 ㅋㅋㅋㅋ 그래도 좋다니 뭐 ㅎㅎㅎ엄마는 손 덜고 좋다니~~^^ (효녀등극! ㅋㅋ)

집에 올때 즈음엔 개구쟁이 막둥이 친구가 자꾸 따라다니면서 저 가랜드를 떼 버려서 거의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오셨다는요...귀여운 녀석들~~ㅎ(마지막이니께 괴안아 괴안아~~~~^^ 다 니꺼!!! )

 

 


크리스마스 공연 🎄 ■

 

크리스마스 파티크리스마스 합창




연말엔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공연" 이 있다. 이 날도 역시 크리스마스 공연에 맞게 옷을 입고 가면 된다.집에 있는 하얀 드레스를 보니 너무 밋밋한거...또 고심을 해본다~ 리젝샵(우리나라로 치면 천원샵)에 가서 방울이랑 리본들을 사서 빨간색 리본은 허리에 띠를 두르고 밋밋한 아랫단에 금색띠를 둘러 바느질 해 주었다. 그랬더니 꽤 쓸만한 크리스마스 드레스가 되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리젝샵에서 조그만한 장식 모자를 사와서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에 쓰이는 솔잎이랑 방울을 떼어내서 글루건으로 트리처럼 해 주었더니 선생님들께서 너무들 좋아해 주셨다. 이때의 선생님들은 조그만한 변화만 주어도 그리 칭찬과 격려들을 많이 해 주셨었다.

이 외에도 마더스데이, 파더스데이, 파자마스데이, 다운신드롬데이 등등등~~~~~~~너~~~무 많다 ㅎㅎ생각해 보면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던 이 행사들은 어느새 추억이 되었고 파일 속 사진이 되어 있다.

 

어렵다...힘들다...못 견디겠다....
허나..이 또한 다 지나가리...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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