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방학 끝남(첫공 생파 파티백에 넣을 고래 만들기)
방학에도 별별 육아
아침부터 우리 막둥이가 바쁘다. 청소기를 마구마구 돌려대기도 하고 그러다 더우니 아침 댓바람부터 샤워를 막~~~~~
엄마야는 우리 막둥이가 왜 그러는지 다 알지만...ㅎ 그래도 한번 물어본다.
"아가~~!!! 우리 공주 오늘 많이 바쁘네??? 근데 청소기는 큰언니야 일 아니었어???"
"아~~ 엄마 나 엄빠한테 돈 줘야 한다요 4불...(씨익~)
그래서 엄마 나 이거 열씸히 하면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당히 요구하는 거?? (테이블닦기2불 + 청소기 2불 ㅋㅋㅋ)
ㅍㅎㅎㅎㅎ "오~~그랬구나...?? 우리 공주가 이제 많이 커서 그런 것도 안 잊어버리고 다 기억하고 있고~~ 대단한데????"
하니 온 얼굴에 의기양양~~자신이 넘 자랑스럽다 ㅋ 그러곤 열심히 해서 너무 덥다고 샤워샤워~~~그러더니 오늘은 바나나 컨셉으로 입어 봤댄다 켁~!
"어때요 엄마~! 너무 귀엽지요?? 앙~ 봐 봐요~~나 너무 귀여운거 같앵~!"
'........그랭?....옷 테러리스트 안하면 다 좋아 엄마도...' (할.많 하.않......)
제임스의 방학이 끝났다. 느므 아쉽...쩝...` 남표니 없는 뇨자는 다시 내가 커피 맹글어야...낮엔 더우니께 아.아를 마시지만 아침에 그렇게먹었다가는 안나는 종일 속쓰림에 고생을 하기에 오늘 아침은 어제 사다두었던 두유를 꺼내서 쏘이커퓌~
쏘이커피 좀 마셔본 자로써...저 두유가 제일 맛나다. 꼬소하고 찐~~~하고...떫은맛? 도 없이 부드럽다. 가격이 좀 다른것에 비해서 비싸긴 한데 1~2불정도 더 비싼값을 한다 해야 하나???
우리 공주들이 오늘 아침엔 크로플을 해달랜다. 넛텔라 듬~~뿍 얹어서 먹는 달다구리 끝판대장! 거기에 단맛없는 그릭요거트는 환장조합! 엄마는 그냥 크로플에 과일이랑 견과류 가득 요거트^^ 제임스가 없는 아침이 간만이라 그런지 애들이 아빠 보고 싶다고 난리다. 남표니가 없는~ 아빠 없는~ 후유증에 시달리는 뇨자들...행복하시겠소~ 제임쑤!!! ㅎ
제임스가 오기 한시간이 더 남았는데 갑자기 열리는 대문! 헉~ 제임스가 오늘 첫날이라 그런지 일찍 퇴근한거~~~우리집 뇨자들 반가워서 다들 난리가 났다 ㅋㅋㅋ뭐 반나절 못 봤을 뿐인데 이리 반가울소냐~! 마침 안나는 늦은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역시 먹을 복은 남다른 우리 제임쑤~~~
오늘 런치는 흰살생선이랑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부추전~간만에 지글지글 기름 냄새가 집안 가득찼다. 부추전 위에 치킨까츠를 하고 남은 빵가루 얹어서 구워내니 월메나 바삭한지~~~우리 공주들 또 젓가락이 무지하게 바빠진다. 그래도 같이 먹어 너무 좋고 또 한참을 쏟아내는 공주들 수다에 다시 기 빨리고? 넋이 나가도 좋다 ㅋ
부침개 맛나게 먹고 후식으로 수박을 먹는데 우리 공주들이 수박의 하얀부분을 다 뜯어 먹는다? 뭐 오늘 수박이 싱싱한 건 알겠으나....멜론이랑 오이를 섞어 놓은 맛이래나 뭐래나...그래서 안나 어릴적 할머니한테 들은 얘기를 해준다. 옛날 할머니 때엔 엄마가 한여름이 되면 수박을 먹고 하얀 부분을 채를 썰어서 오이처럼 무쳐 드셨다고 하셨었다.
저게 오이처럼 시원하고 단 맛도 가지고 있기에 반찬으로 먹으면 아주 맛있었다고...그래서 내가 먹을게 없어서 그랬던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뭐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할머니네는 저걸 무쳐서 먹는게 거의 당연한 듯이 그냥 그렇게들 드셨다고 한다. 박을 따서 무쳐드시듯!~ 근데 오늘 아이들이 저리 오구오구 먹는 것을 보니 맛있어서 드셨다는 것이 일리가 있기도 한듯 싶다 ㅎ
'참말로~ 별시러븐 공주들을 다 보았나~!!! '
손을 놀리면 안될 것이야~!!
조만간 있을 우리 첫공 생일날 친구들을 위한 파티팩 준비를 해보는 안나~ 여튼 쉴틈이 없다 마~! 고래~고래~큰고래~~!!! ㅋㅋㅋ귀 피 날정도로 계속 큰고래만 줘야 한다고 염원하시는 우리 첫공 소원 들어드리야제~! 몇시간 후딱 떠서 위에 네잎 크로버까지 올려주니 넘나 귀염뽀작 고래씨들 탄생~! 커엽쥬~~~^^
우리 막공이 이걸 가만히 두고 볼리 없다 ㅎ 사진을 찍고 있는 엄마한테 와서 자기도 찍어달랜다 ㅎ 그래~~귀엽다 우리 공주야~! 니가 더 귀엽다 고래보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는 우리 막딩이~~아까비~~~!
예전에 우리 엄마가
"1년 터 놓으믄 금방 말이고(월말) 금방 12월이다!
아따~ 마! 징그릅게도 빨리 간다 마!"
하셨는데 새해 맞이하고 벌써 며칠이 훅 간다. 이리 정신 없는 사이 놓치는 거 없이 서운할 틈없이 보내야 하는데....나 너무 강박증인가 몽가...ㅋㅋ 자꾸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이 마음이 바쁘다. 이럴 땐 멍 때리고 명상이 제일 좋은데....그걸 허락하실리 없는 우리 공주님들 ㅎㅎㅎ 내일은 같이 멍 때리기 한번 해보자 해보까나???^^
1년이 12달 365일이요..1달은 30일 남짓이고..
하루는 24시간인데...이리도 많은 시간들이...
훅 간다 한대 얻어 맞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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