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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응답하라 19**! "제4장" 삼각관계는 싫다 언제나...

별님셋 2023. 7. 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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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역시 피곤하다..

 

회사 마치고 한참 부서 회식중인 내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
저기 혹시 **언니 되시나요?? **오빠 여자친군데요... 사실 오빠랑 아직 헤어진게 아닌데 오빠가 언니 만나보겠다고 저랑 헤어진다고 ...흑흑흑..."

 

헉...!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삼각관계의 시작인가....그리고 아직까지 시작도 뭣도 없는 단계인데...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
~제임스 애인 되시는구나~~~저기요 근데~~~ 우리 아무 사이 아니에요~!그리고 정말 오해 1 안해도 되고요 그쪽이여전히 여자친구 맞고요..제임스 친구니까 걱정하지 말고 둘이 사귀고 좋은 연애 하세요~!! 정말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얼른 전화를 끊었다 ... 그리고 안나가 세상 싫어라하는 삼각관계가 시작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어이없었다. 난 사실 어떤 쪽에서건 연애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누군가 끼어든다거나 그런 눈치가 있다거나 하면 무조건 발 빼는 스타일이었기에...뭐 그거 욕심 부려서 얼마나 좋은 꼴 보겠다고 고집 부리며 니꺼니 내꺼니 ~~그래봐야 얼마 못 만나고 죽이니 살리니 난리더만...쯧!

그리고 사실 그런일이 생겼을때 거의 남자들이 새롭게 꼬시는 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였기에 ㅋ드라마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나 사실에 근거하다는...언제나 을 이겨먹는 여우들 같으니라곡~!! 하~~ 안나 스타일에 전혀 부합하지 않음!
그냥 가져! 가져~! 다~~가져! 사실.. 능력 부족! 미리 겁나서 발뺀 거일수도? ㅋㅋ연애 잘하는 여우 스타일은 다른쪽에 있더라는...연애 쪽에서는 안나는 영~~~ 곰이라...뭣도 모름~!^^ 얌전하게~~~순~~하게 생긴 애들이 연애 왕이더라는~

 

그리고 진짜 웃긴 건 내가 소개를 해 주었거나 아님 미리 발뺀 애들 중에는 정말 제대로 찐~~한 연애를 하는 애들이 정말 많았는데 ... 정작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되니 예전의 과거를 다 아는 나를 아예 연락을 뚝! 서서히~~끊어버리더라는...ㅋㅋㅋㅋ무서운 뇨자들 같으닉~!그래 너희들은 원래부터 순진무구 순수한 양이었나뉘~🐑🐑🐑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더이냐!~~

 


주저리 주저리 ㅋㅋ

그리고 물론 내가 제임스가 서른이 되었을때 즈음까지 실컷 놀다 오라고 하긴 했으나 절대로 남의 연애사까지 참견하면서까지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추오도 없었다. 그렇기에 미리 차단해야 했다...얼른 제임스 차단...워워~~괜히 남의 연애사에 끼어든 이상한 뇨ㄴ이 되기 전에그날 이후로 그냥 제임스로부터 사라졌다 안나는 ~빠잉~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하루가 멀다하고 회사 메일로 계속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 애타게 누군가를 찾는 누군가의 다급한 편지들...

[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 나이:**

이쁜데 잘 웃고 재밌고 착해서 친구가 많습니다..

보신 분 있으시면 000-000-0000으로 제임스가 애타게

찾고 있다고 연락주십시요! ]

[
술 친구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연락 주십시요!
최고의 술꾼 제임스 입니다! ]

[
웃음이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연락 주십시요!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제임스 입니다! ]

 

위트는 여전했다 제임스 어디가나~! 그래도 꽁꽁 숨어버렸다 아니되니까... 허나 매일매일 계속되는 메일과 편지들....한번만 통화하자고.. 할말이 있다며...결국엔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통화를 했다. 제임스 왈..  결혼식 후에 연락도 한번 없던 그애가갑자기 연락이 오더니 다시 만나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근데 제임스가 싫다 했더니... 나 때문이냐고!
결혼식에서도 딱 봐도 그 언니인줄 알겠더라며...제임스의 눈빛이 나를 향해 있었고 .. 힘들어 보였다며.. 그래서 제임스가 이제야 겨우... 다시 **를 만났고... 마지막으로 그 애를 붙잡을 기회가 왔는데 석달동안 연락도 한번 없었으면서 왜 이제서야 그러느냐고..우리 헤어진 거 아니었나고~!

난 정말 이제라도 **이 못 붙잡으면 못 살것 같다고..그랬더니 집 앞에까지 찾아와서 울고 불고 하다가 제임스가 꼼짝을 안하니 내 친구한테 내 전화번호를 얻어서 마지막 제임스의 마음을 돌려봐야겠단 심정으로전화를 한거였다는 말을 한다. 자기는 나한테 전화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너무 미안하다고...

 

그런데 말입니다....바보같은 제임스는 그냥 놀라고 하니까!도망칠 기회???를 줬는데도 ㅍㅎㅎㅎㅎ이러니 콩깍지가 무섭지 말입니다 🤣🤣🤣그냥 서른까지 맘껏 연애 하면 된다고 했으나....이미 제임스 말 안 통함... 그리고 제발 놔달라고 사정사정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결국 알겠다고 했으나... 말입니다...  


얼마 안 있다가 그 여자애가 결혼을 했다는... 충격! 뭐야?? 뭐지???? 참 이상한 애들 많지 말입니다! ㅋ
이미 누군가와 양다리 시전??? 알수 없는 오묘한 세상이지 말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연락이 다시 된 안나의 회사앞으로 친한 친구 커플과 함께 온 제임스.. 친구는 어찌하면 이리도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냐고~(이 친구는 처음부터 모든걸 다 알고 있었다고..)내가 연락을 끊어버린 그날 제임스가 울면서 친구한테 전화를 해선 

 

"**~! ' **이가 만난다고 연락 끊어버렸다~ 이제야 겨우 만났는데...다시 ** 만나면 진짜 같은데...내는 이제 어떡하노~~! 흑흑흑..."

 

그리 우는 친구 전화에 정말 깜놀 했다고....그러면서 도대체 **이란 인간이 누구길래 이렇게도 내 친구를 힘들게 했는지 확인하러 왔다면서~~ ㅋ

 

'여차하면 한대 치겠더라니???~~' ㅋㅋㅋ

 

대체 어떻게 만나서 여기까지 왔냐고~!정말 처음 보자마자 비슷한 구석 하나 없는 두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도 의문이라며...ㅋㅋㅋㅋ사실 우리 두 사람은 그런 말을 종종? 아니 매번 듣는다 정말 너무너무 다르게 생겼고... 그냥 딱 봐도 범생이 옆에 여우 하나 붙은 것 같은 그런 느낌????ㅋㅋㅋ호주에 살면서도 우리 제임스만 따로 알던 친한 언니의

남편분께서 어느날 내가 제임스 와이프라고 하니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신다???ㅋㅋ

 

난 사실 어릴적부터 나이차가 많던 언니들이 다 미용쪽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그나마 나이가 얼마 차이 나지 않았던 셋째 언니마저도 백화점1층에서 메이크업 스페셜리스트로도 근무를 했기에 언제나 미용쪽은 익숙했고...난 학교마저 야간대이긴했으나 미용대학을 다녔기에.. 그랬기에 꾸미는 건 항상 일상이었고 사실 너무 좋아했다.

 

뭐 누군가에게 딱히 잘 보이고 싶어 꾸민다기 보다는 그냥 메이크업에 대한 건 뭔들~~~지금이면 유툽에 나와서 메이크업영상을 만들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을만큼 뷰티쪽을 좋아했다. (그냥 상상만...못생겨서 안됨 ㅋㅋㅋ) 그러니 안그래도 순진무구하게 생긴 우리 제임스 누가 보면 내가 잡아 먹는줄...케 억울~! 사실 똥고집쟁이 우리 제임스를 이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말입니다! 

 

AC~! 맨날 져줘~!!!! EVEN 해외까지도~!!! 

 

또 주저리 주저리...

 

나한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제임스를 보고 친구왈

 

"**이! 임마 ! 얼마전까지만해도 죽겠다고 질질질~ 짜고 난리더니만 오늘은 웃음꽃이 활짝 폈네~! ^^"

 

그리도 시작되지 않을 것만 같던 인연은 어렵게 첫 발을 내딛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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