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

엄마아빠가 차려주는 밥상에 행복한 한국여행, 전국구로 인기 만땅~!!! 언니의 "야미숲" 사무실에 가다!

별님셋 2023. 8.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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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까 좋고 엄마아빠가 차려주는 밥상은 더 좋다

 
노니까 좋다! 그냥 막 노니까 더 조으다!! 우선 왔으니 막 놀아보는 거지 뭐! 제임스는 회사 걱정 안하고 안나는 아이들 출퇴근 걱정 안하는 ㅋㅋㅋ 한달간의 막 놀기?가 시작된 우리는 논다기 보다 아이들 눈구경 시켜 주느라 바쁘다. 아이들에겐 모든것이 신기하니 어딜 가든 조금만 궁금하면 대량 질문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멍 때리며 바라볼라치면 그 모습만으로도 엄마아빠는 행복에 젖는다. 사실 길 지나다 붕어빵 트럭만 봐도 "와~~~~!!!!"를 외쳐대며 두손모아 뭐 떨어지길 기다리는 강아지들 마냥 눈빛들을 쏘아대는 통에 우리의 지갑은 안 열리면 이상할 정도니 원~! 정말 붕어빵 장사를 해야 할까 보다 싶을 때가 있을 정도였다.ㅎ 
 
한국 오고 아침마다 우리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아침상은 정말 몇십년 동안 계속 남?의 밥상만 차려준 나에겐 너무나도 행복한 날들이었다. 우리 부모님의 밥상을 볼라치면 당신들께선 이번에 우리가 들어오니 정말 맵지 않게 담궜다며 내어 놓으시는 총각김치, 배추김치,깍뚜기 그리고 각종 반찬들 도라지 무침 등등등 무수히 많은 진수성찬을 내어 주셨지만... 정작 우리는 몇입 먹으면 너무 매워 "와우~~~~" 소리가 절로 났다... 그리고선 서로 빤히 얼굴 쳐다보기 바빴다...혹여나 부모님이 실망하실까 하는 것도 있었고 너무 매워 소리가 억~하고 속으로 들어갔다 해야 할까....ㅋㅋ 먹고 싶지만 먹질 못하느니...이건 뭐 여우와 학 이야기가 떠오른다뉘....? 맛있는거 앞에 두고도 못 먹어 슬픈 우리들....허나 우리 부모님들 왈
 
울 아부지 : "야이 야~ 이 놈들아~!! 이거도 못 먹으면 세상 어디 뭐 먹을거 있다냐???? 허허~!"
 
정말 이 정도 매운 것도 못 먹어서 어찌 세상 살겠다는 듯 어이없어서 못 봐주겠다는 우리 아빠의 표정에 괜시리 미안한 안나.....'글쎄요... 아부지....제임스는 원래 맵찔이라 뭐 할말은 없지만...그 매운 거만 보면 환장하고 라면에도 땡초 아니면 싱거워서 못 먹겠다고 손 사레를 치던 아부지 딸램이 안나는 이젠 정말 외쿡사람이 다 된겐지 매운거는 정말 못 먹겠다는요....ㅠㅠ'  감히 우리 공주들은 엄마아빠가 먹는걸 바라만 볼 뿐 손도 못 대어본다...ㅋㅋ (할머니 김치 맛있다며 안나가 그렇게 자랑질을 해 댔는데... 입 쏘옥 들어감 ㅋ) 그래서 식탁 주변엔 늘 임시방편으로 김이 대기 타고 있었고... 그나마 우리 공주들 먹일 거라며 아침 일찍부터 자갈치까지 가셔서 사오신 싱싱한 조기임연수어,고등어, 등등?들은... 몇일은 잘 먹는 듯? 했으나 그것 마저도 손들을 놓기 시작했고...
 
난 그때 알았다. 우리 공주님들은 얼굴만 한국인일 뿐 입맛은 그저 오지였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니 붕어빵 차만 보면 환장을 ...거의 인생 최고의 음식을 만났다는 듯 ㅋㅋㅋㅋ 허나 말입니다.... 그때가 4월이고 들어온지도 얼마 안되서 많이도 못 사 먹었는데 그 아즘니가 날 따뜻해서 반죽이 쉬면 안되기 때문에 내년에 보자시며....철 지난 장사를 접으셨다는요...ㅠㅠ 빠이....이것이 말로만 듣던 눈물 젖은 붕어빵이렸다....힝~!
 
그러니 이래저래 쇼핑한다고 나와서도 늘 먹는건 맵지 않은 무언가....결코? 맵지 않은? ㅎ 칠리소스가 들어간 양념치킨을 먹는데도 물을 그냥 한 바가지씩 먹어대는 통에 정수기 앞이 불이 날 정도다 ㅋㅋㅋ 제임스랑 나도 엄마 아빠가 해주시는 맵디 매운 음식들에 지쳐서인지 메뉴 고르는 것 마다 슴슴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러다 보니 호주에서도 쌀국수! 한국에서도 쌀국수! ㅋㅋㅋ 이런 찌질한 맵찔이들 같으니라곡~!!!^^



 
 

"야미숲" 사장님 우리 언니야~~

 
오늘은 언니한테 갈 예정이다. 언니는 온라인 "야미숲" 총판 사장님이다! 요즘은 정말 통화를 하기 힘들 정도로 바쁘신 우리 언니야.... 정말 몇년 전 만해도 오리지널 주부였는데... 일을 하면 똑뿌러지게 잘 하는 거야 알았지만 이제는 정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바쁘시니.... 우리가 찾아가서 옆에 앉아서 방해 좀 해 보려고 언니 사무실로 가기로 했다. 정말 4년만에 온 한국에 늘 말로만 듣던 언니 사무실까지 오게 되니 감개 무량하다. 공주들도 이것 저것 신기한지 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고 ㅎㅎㅎ 과자들도 내어주는 족족 흡입도 하고 ㅋㅋ 사실 동생과 같이 하고는 있지만 동생은 반대편 다른 쪽 사무실에서 또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는 일이 너무 커져서 같이 있도 몬해~ !! ㅋㅋㅋ 대단하다들~~!!! 
 
언니는 남동생이랑 온라인으로 옛날 과자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전부리류를 취급하는데 그 중에도 으뜸인 일명 한국에서 최고 인기 많은 "마얏 빠삭이"가 있다. 이건 언니가 직접 발품을 팔고 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이쪽으로 자리를 잡고 계신 사장님과 직접 컨택해 물건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올리기까지 정말 인고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고 이제는 각종 건어물류까지 섭렵해 조미 아귀포꽃징어, 육포 등등 이것저것 많이 늘고 있어서 공장이 풀로 돌아가도 물량을 다 뽑아내기 힘들다고 매번 물량부족에 시달린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언니랑 동생한테 그저 멋지다는 말 외에 해 줄 말이 없다!!!  멋져부러~~^^



 
요즘은 운영하는 또 다른 채널들과 거래처마저 너무 많아져 이제는 같이 있으면서도 우리랑 대화를 하는건지 우리가 거래처 사장님들이랑 대화를 하는건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전화며 처리해야 할 일들이며... 옆에 있어도 같이 일하는 것 마냥 내가 맘이 더 바쁘다. 내가 호주에 있지 않고 언니 옆에 있었다면 어쩌면? 다 같이 일 하고 있진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갑자기 한국으로 들어오고 싶은 안나...허나...두레박을 아직 구하지 못한 선녀는 애 마저 셋이라 하늘을 오를 수가 없다는요...ㅋㅋㅋ 그래도 언니의 성공적인 현실과 미래를 보면서 한없이 행복한 안나는 모든것이 재미진다. 
 
그런 이모를 바라보는 우리 공주님들은 영~ 서운하다. 이모가 바쁜게 못내 서운한게다! ㅋㅋㅋ "엄마! 이모야 너무 바쁘네요... 나 이모랑 놀고 싶은데...." 그저 이모랑 놀고 싶고 사랑 어린 눈빛만 담아가고 싶은 욕심꾸러기들은 이모의 일 마침과 동시에 같이 놀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이모의 바쁨은 그걸 소화하지 못하고 곧장 다른 길로 가야 했다는 슬픈 결말.... ㅋㅋㅋ 비록 그리 옆에 있어 주던 평범했던 이모야는 없지만 제품개발이며 쏟아지는 일에 멋진 커리우먼이 된 이모야가 우리 공주님들의 또 다른 찐 미래가 된다. 
 
 

길이 보이지 않는가? 생각을 성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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