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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된다는 에스페란스를 가다 본문
여행이 주는 일탈이 그리워지는 이유
호주 살면서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 봐야 한다는 에스페란스를 다녀왔다. 장장 6~8시간을 가야 한다기에 전날 짐을 모두 실어두고 새벽5시에 정말 눈꼽만 떼고 출발~! 해뜨는 걸 감상하면서 퍼스를 떠났다.
평소에는 먼길을 자주 다니지도 않는 편이고 정말 멀어도 4시간? 안에서 해결을 했었고(알바니 정도...)별일 없겠지 하고 출발했는데 얼마 안가 사단이 났다 . 둘째가 멀미를 엄청 심하게 .... 정말 멀미약은 생각도 안했는데..도대체 먹은게 없는데 어디서 그 많은게 나오는겐지...ㅠㅠ 게워내기를 네 다섯번씩..결국 가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최대한 천천히 갔다. 그러다 기름도 넣을 겸.. 아이들 화장실도 해결하기 위해서 주유소에서 잠깐 쉬어가기로 했다.
근데 몰랐던 사실 친구가 그러는데 우리가 들른 곳이 유명한 소세지 맛집이랜다. ㅋㅋ 역시 운도 좋은 우리다! 소세지는 느글한 속을 달래줄 매운맛도 있었는데 우리 중 매운걸 즐기는 건 나 뿐이라 다들 마일드로 ㅎㅎ 아이들이 잠에 취해? 있을때 쯔음 도착했는데.. 처음 본 바다 색깔은 정말 충격이었다 이거 뭐여??? 넘 이뿌자너!
친구가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며..아직 감동하기 이르다고~ 얼른얼른 서둘러서 많이 보고 즐기자며 급하게 짐을 에어앤비에 놓고 석양보러 출발~하루라도 헛되이 쓸수 없다며 ㅎㅎㅎ
급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저녁도 너무 늦어져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선 장보러 잠깐 왔는데 에스페런스에는 패릿을 애완용으로 키운단다. 참으로 싱기방기! 넘 귀여워서 대환장ㅎ
근데 요녀석 한시도 가만히가 안된다. ㅋ 저지레 꽤 할듯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우리 공주들은 한참동안 보고 만지고 ㅎ (주인분이 메어두고 가시면서 우리 꼬맹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고 신기해 하니 만져봐도 된다고 하시면서 순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너무 고마웠다. ) 여기 계신분들은 모든분들이 외지분들에게 꽤 친절하셔서 완전 감동이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의 절정이 이런 것인가....?
밤새 놀다 보니 아침도 금방이고 세 가족들이 간거라 아이들 챙기고 밥먹고 하면 시간이 줄줄줄~ 급하게 럭키베이로 출발~! 한참을 달리고 달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또 한참을 가다보니 정말 거짓말같은 풍경에 지금 생각만해도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평생 보지 못했던 광경이 펼쳐진다. 정말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이거뭐지? 하는 ....거의 할말을 잃고 멍을 얼마나 때렸는지... 아름답다는 말 외엔 뭐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Lucky Bay · Lucky Bay Rd, Cape Le Grand WA 6450 오스트레일리아
★★★★ · 해변
www.google.com
모래는 전분을 풀어놓은 것 같이 부드럽고.. 만져도 손에 남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흘러버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는 사람을 홀려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도 자꾸 바다로 몸이 스멀스멀~~~ 한가지 흠이라면 물이 얼음장 같이 차갑다는 것...! 들어가 볼 엄두도 못내어 본 1인....발만 담궈도 악 소리가 절로 날만큼 차다...
그리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캥거루 조이~ 동물원이 필요없는 ㅎㅎ 강쥐던가요?^^
그렇게 아침이 밝으면 도시락을 사서 다시 바닷가로 가기를 반복~! 친구가 낚시대를 넣기만 하면 그냥 막 건지는 스팟이 있단다. 사실 허풍인 줄 알았는데... 정말 건지기만 하면 막 올라온다??? 그 비밀 냉장고에서 물고기를 정말 매일같이 잡아 회로도 먹고~ㅎ할게 너무 많아서 5박6일이 모자랄 정도..
그렇게 5박6일의 빠듯한 일정을 마치고돌아오는 길엔 참새가 방앗간 가듯 매일 아침 모닝커피를 책임지던 다운타운에서 커피와 프레첼이랑 간식을 사고... 아쉬움을 더한 여행이 끝나갈 쯔음 소금 호수가 또 마지막 힐링 할 기회를 준다.
여행이 주는 일탈의 기쁨!~너무나도 먼 것이 흠이지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를 당연하게 만들어준 에스페란스!
멋진 여행이었다!
일탈의 중독은 후유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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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우리 패밀리들 그리운 고향 방문 비용으로 보태는데 쓰입니다~~^^사악한 뱅기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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