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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엄마의 반성.... 우리 첫공이 하이를 가고 나서는 아침 7시40분까지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어마어마해졌다. 아이들 잠 깸과 동시에 후다닥 모든일은 일사천리로 행해져야만 하거늘... 늘상 아이들은 잠과의 싸움을 해댄다. 어제만 해도 우리 두공이는 아빠를 따라서 다녀온 새벽 축구의 후유증으로 7시20분 언저리까지 거의 사경을 헤매듯 "린아~~ 일어나야지???" 하면 대답만 귀신같이 "네~~~~" 하고는 자기를 반복...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도시락만 준비하고 아이들 먹는 것만 바라보는 사이 우리 두공이가 기절해 있을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한거다... 두둥....7시30분....아무 생각없이 이제 가방을 좀 옮겨볼까? 하는 사이 뭔가 침대에 불룩한게 보인다???? 우리 두.공.이..ㅠ사실 ..

노니까 좋고 엄마아빠가 차려주는 밥상은 더 좋다 노니까 좋다! 그냥 막 노니까 더 조으다!! 우선 왔으니 막 놀아보는 거지 뭐! 제임스는 회사 걱정 안하고 안나는 아이들 출퇴근 걱정 안하는 ㅋㅋㅋ 한달간의 막 놀기?가 시작된 우리는 논다기 보다 아이들 눈구경 시켜 주느라 바쁘다. 아이들에겐 모든것이 신기하니 어딜 가든 조금만 궁금하면 대량 질문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멍 때리며 바라볼라치면 그 모습만으로도 엄마아빠는 행복에 젖는다. 사실 길 지나다 붕어빵 트럭만 봐도 "와~~~~!!!!"를 외쳐대며 두손모아 뭐 떨어지길 기다리는 강아지들 마냥 눈빛들을 쏘아대는 통에 우리의 지갑은 안 열리면 이상할 정도니 원~! 정말 붕어빵 장사를 해야 할까 보다 싶을 때가 있을 정도였다.ㅎ 한국 오고 아침마다 우리 부..

설거지 친구를 데려오다 결혼 16년차만에 나의 설거지를 덜어줄 친구를 하나 데려왔다. 난 사실 기계를 너무나도 불신하는 주부이다. 사실 이전까지도 그릇의 뽀독함이 좋아서 그저 내 손을 거친 그 아이들을 주방수건으로 싹싹 닦아 그 자리에서 정리하는 걸 너무나도 사랑했다 해야할까...허나 그런 나를 늘 바라보는 제임스는 "안나~~! 주방 가전 중에 들여 놓으면 삶의 질이 너무나도 향상되는 것 중 하나가 식세기~!!! 식기 세척기에요~! 제발 삽시다!" 했다. 우리 제임스가 더 사고 싶어 한거 보면 설거지를 하기 싫었을 수도 .... ㅋㅋㅋㅋ 허나 정말 정말 불신의 극을 달리는 안나는 항상 "내 손으로 깨끗하게 씻는게 좋아요~ 난 세제가 남아 있는 것도 싫고... 미끌거림도 용납이 안되요!" 하며 항상 거절 ..

둘째 드디어 한의원을 가다 한국에서 한의원을 갔다. 둘째의 진료를 보고 싶어서였다. 우리 두공이가 밥을 잘 먹질 못하고...식탁 앞에서 숟가락은 들고 있으나...밥은 그대로...국도 그대로....ㅠㅠ 항상 다크써클은 턱까지 내려와 있고 너무나도 피곤해 하며... 사실 말에도 힘이 없고 항상 말 역시도 개미 기어들어가는??? 너무나도 작았다. 사실 처음에는 이게 우리 잘못인가 싶어서 원래도 최강 공평한 우리집인데 혹여 속상한 일이 생길까 싶어서 작은 거 하나라도 엄청 신경 썼었다. ( 5남매 속 이리저리 치이던 안나의 옛기억이 최악이니... ) 안그래도 한국에 가면 꼭 한의원을 한번 데려가서 약이라도 한재 먹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에 있는 가족들 마저도 둘째가 저렇게 입이 짧으니 너무 마를 ..

가야 할 곳은 많은데 늘 시간부족 "갈 곳은 천지삐까리고~(천지에 많고) 시간은 없고~~!!" ㅋ 한국 도착 후 줄곧 집에 있던 적이 거의 없었다. 세상에 뭐 그리 할것이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봐야 하는 것도 많은지~ 눈만 뜨면 바깥으로 나가기 일쑤였다. 아침밥 먹고 좀 있다 나갈 채비를 하면 아빠가 어느새 다가오셔선 "오늘도 어데 가나~????!!" 하신다. ㅋㅋ 집에 쫌 붙어 있어라고 ㅋㅋㅋ 허나 또 나간다.ㅋ 얼마만에 온 한국인데 집에 있는 몇 분 몇 초가 아깝다. 어제부터 갈 곳을 미리 정해 둔 제임스는 얼른 가자고 서두른다. 우리는 아이가 셋이니 조금만 느릿하자면 시간은 어느새 한낮이 되고 어둑한 밤이 된다. 그리고 어김없이 아빠 엄마의 채근 전화를 받게 된다. "안 오나~~~~~?????? ..

퍼스에서 홍콩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르게 된 비행기.... 공주들과 이른 저녁을 먹고 일찍 공항으로 와서 그 난리 통에 몸의 정기를 죄다 뺏긴 탓인지 급격하게 허기가 졌다. 제임스, 나 그리고 우리 공주들 할 것 없이 다들 배고프다고 난리가 났다. 일찍 들어가서 비행기 오르기 전 여유있게 차도 한잔하고 애들 간식도 좀 사고...긴 여행 전 설레는 타임을 좀 가져보려 했건만.... 이건 뭐 가네~! 못가네~! 난리 난리...우리 공주들은 엄마 아빠가 하는 모든 행동들 하나하나에 " 엄마! 우리 한국 못 가는 거에요??" 하면서 바들 바들.... 허나 탔다... 기어이 우리가 완벽히 일을 쳐 내고야 말았다...대.다.나.다...! 정말 숨 돌릴 새도 없이 몇분? 만에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한다. 우린 정말..

스펙타클 했던 일주일 ....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휘몰아 치던 각종 스케쥴에..... 예상치 못했던 이사에....숨도 쉬기 힘들만큼 뒤돌아서면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였으나... 나가 떨어질 새도 없이 한국행 여행을 가게 되었다. 얼마만에 가는 한국인데...설렘이 뭐요~ 이사 일주일 만에 한국에 한달을 머물러야 하니... 낯선 곳에 정착은 커녕 채 정리되어지지 못한 이삿짐을 여기 저기 두고 가야 하는 우리로써는 애써 '괜찮아~와서 정리하면 되지...' 라고는 했지만... 어딘가 찜찜함을 가지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가족들 선물 만큼은 사야 하니 분주할 대로 분주했다... 가족들이 워낙 많으니... 뭐 일주일 만에 선물을 사기에는 제임스가 없이 일주일을 돌아다니고... 심지..

김치 is 뭔들 한국 마트를 갔더니 우리 첫공이 깍두기를 고른다. "오~~~깍두기가 먹고 싶어???" 하니 격한 끄덕임으로 강력한 긍정을 보여주시는 우리 따님 ㅍㅎ 한국여행 이후로 요새 한식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린 우리 공주들은 도시락도 계속 한식으로만 싸달라고 한다... ㅋㅋ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그 덕에 안나는 볶음밥 달인이 되어가고 팔은 무쇠팔이 되어간다는...ㅎ 간만에 중국 마트에 갔더니 진짜 실한 무들이 보인다! 오예~~~!!! 안그래도 너무 익어있던 깍뚜기를 결코 사 줄 용기가 안나서 첫공의 아쉬움 섞인 곁눈질을 애써 외면한 채 집에 왔거늘~~~ 역시 의욕많은 에미 옆에 먹을 복 터진 우리 공주~~~~^^ 한참 무를 고르고 있는데 옆에 어떤 외국인 아즘니랑 눈이 딱 마주친다... 안그래도 ..

쪼임의 미학 시간이 마렵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쉴새없이 돌아다니다 시계를 문득 보면 악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오는 시간이 되어 있다. 그때부터의 정신없음이란... 정말 화장실 줄서기 쪼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오늘도 어제부터 미리 준비해 둔 아이들 도시락을 언능언능 싸본다. 오늘 메뉴는 스팸 계란 스시???? 애들이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늘 우리집에 상주하시는 스팸들 ㅎㅎ 넘나도 쉬운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이것은 말입쥬? 재료 ♤ 스팸 1통 , 계란 6개 or 8개, 김, 참기름, 소금, 스팸은 얇게 자른 뒤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도 좋고 너무 싱거운게 좀 싫다면 통으로 데쳐도 좋아요~ 계란은 개 당 가볍게 한꼬집 정도의 소금을 넣어주시고 설탕은 개당 두꼬집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요..

추억은 뒤로 넣어둬여름엔 찌고...겨울엔 지독하게 춥던 이 집의 추억을 뒤로 하고 떠난다. 참 오래도 살았다. 이 집에 처음 오던날 뭐 이렇게 더럽게 집을 썼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타일은 흰색이 회색빛이었고 곳곳에 공사하다가 내버려둔 타일들이 쌓여 있고... 여기저기 무성하게 나 있는 많은 식물들이 나를 겁나게 했으나... 그래도 사이즈 넓은 뒷마당을 보며 우리 공주들 정말 재미나게 놀 수 있겠다 싶어 앞일은 예상치도 못한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덥석 오겠다 했던 곳이었다. 찌는 듯한 불볓 더위가 한창이던 1월에 이사를 했다. 정말 헉소리나게 더운 이집은 설상가상 거실에 에어컨이 없어서 거의 찜질방 수준이었다... 허나 아이들을 위해서 그 더러운 타일 바닥을 매직 불럭을 들고 하나하나 닦아냈다. 시커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