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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새해! 그분 맞이 불꽃 보러 ~(간만에 시티 나들이) 본문
둘째는 특별해
핫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이젠 새해 맞이가 남았다. 이 새해 맞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이젠 정말 2023이 며칠 안 남았구나.... 그리도 빡빡하게 돌아가던 한해가...정말 그리도 안가게만 느껴지던 시간들이...결국 또 마지막 며칠만 앞두고 있다..
그래 어떻게든 가게 되어 있는게 시간이고 세월이라지만 언제나 내 의사와 상관없이 반드시 갑이 되어야만 하는 이 분께서
올해도 어김없이 또 가신단다...ㅠㅠ 그 덕에 난 새 님을 맞이하고 또다시 아직 시작도 안한 미래를 기대하고 꿈꾼다.
`맘대로 오실땐 언제고...또 맘대로 가시옵니까...` ㅜㅜ
매해 그분을 맞이하기 전 우리가 하는 행사중 불꽃놀이 구경이 있다 터지는 불꽃과 함께 보냄과 받는 걸 동시에 하는 우리의 카운트다운은 언제나 즐겁고 설레임 가득하다. 그 마지막 하루를 앞두고도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 패밀리들~ 아침부터 우리 두공이가 모든 이의 식사를 책임지신다. 그러곤 샌드위치가 나오면
"저거 치즈 굳기 전에 빨리 먹어야 맛있는데???~~" (발 동동)
하면서 엄마가 늘상 국 식기 전에 먹어야 함을 강조하듯 엄마놀이를 한다 ㅎㅎ 그러고는 남들?? 먹인다고 주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둘째는 결국 마지막에 앉았다는요..기특한 녀석 같으니라고~~^^
원래 자식 자랑이 제일 쓸데없다고는 하나 (자랑아님다!) 우리 두공이는 호기심이 많고 뭐든 보이는 대로 따라하고 엄빠 옆에서 뭘 거드는 걸 좋아하는데 갑자기 마구 불러 갔더니만 수건을 저리도 개어 놓는다. (환장햐...) '참...너란 녀석은 .... ;' 첫공..막공은 할많하않..ㅋㅋ(성향이 무지막지하게 다른 세 아이들~) 가끔씩 너무 할려고 하면.. 안해도 된다고 말리기도 하고 힘들면 안해도 된다 해도..뭐 여전하시다...
(사실 형제 많던 내 어린 시절.. 난 항상 사랑이란 것이 고팠었고..그래서 더욱 더 집안일을 신데렐라 된냥 많이 했었다..그래야 그나마 관심받았던 그 칭찬이 그저 사랑인 줄 알았었기에... ? 그래서 혹여나 애가 중간에서 힘들어 그러나 싶어 더 잘해주려고도 하고 신경도 더 많이 쓰이는데... 결국엔 알았다! 지 성향이다! 그러고 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기로 ㅎㅎㅎ)
요즘 아빠가 휴가이기도 해서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일까? 오늘 오전 나절부터 엄마는 남은 공책들을 연습장으로 쓸만한 것을 떼어내고 정리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두공이랑 막공이가 자꾸 티격태격..
"니가 했다~!" "내가 안했다~!"
등등을 시전하시다가 두차례 경고 후 결국 두 녀석 다 혼구녕이 난다...
'내가 삼세판이라고 했제 마~!!!! '
(피곤하믄 자라케도...말 ㄷㄹ게 안듣...ㅠ) 결국 벌서고...화해하고...막둥 자기 혼자만 혼난 듯 서럽게 울고 끝났...ㅋㅋ
그래도 아이들이 혼이 나면 또 각자 푸는 방식이 있다. 우리 두공이는 대체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고 우리 막공은 더워서 미치겠는데 엄마 껌딱지가 된다 ㅋ 아직 애기 애기~~~ 합니다용 ㅎㅎ 그래도 억울하고 힘들면 바로 찾는게 엄마니...
아직 엄마야가 많이 쓸모가 ...ㅋㅋㅋ 고맙다리~~~
오신다~! 오신다~! 그분이 오신다~~~!
오늘 불꽃을 보기로 한 장소는 시티다. 왠만해선 시티 쪽으로는 가지 않으나 ...외식 겸 나가기로! 아이들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니 "마루방" 을 가잰다. 족발이 맛있는 우리집 참새 방앗간~ 사실 우리 첫공은 요즘 육회에 빠져서는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ㅎㅎ 그래도 저녁 먹기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간다.
사실 어제도 12시가 넘어서 잤기에 피곤할만도 한데 정말이지 끄떡도 안한다. 후딱 먹고선 후식을 먹기 위해서 언제나 들르는 "까멜리아"를 가려 했으나 배도 찢어질 것 같고...ㅋㅋ (정말 목구멍 근처까지 와 있는 기분적인 기분... ㅍㅎ) 불꽃이 오늘 9시에 하니 그거 보고서 오는길에 사주마 하고 얼른 출발~ (허나 11시까지 영업한다 해놓고 문닫아 결국 못 먹음..)
애들 원성을 며칠을 들었는지 모른다는....ㅠㅠ 왜 일찍 닫았스요 왜....😭
오늘 불꽃 보는 장소까지는 블루켓을 한번 타보기로 했다. 안그래도 막둥이가 버스 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잘됐지 싶으다...그러나...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탄 버스에 안나는 촌스럽게 자꾸 멀미가 난다요...ㅠㅠ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파 속에 거북이마냥 느릿느릿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니 뭐 이미 사람들이 꽉 찼다.
이내 자리를 잡기 시작한 우리~근데 불꽃 시작하기 20분여가 남았을 즈음 갑자기 우리 두공이가 화장실이 가고 싶단다....
엄빠는 화장실이 어딘지도 모르고 ...찾다 보면 불꽃이 터질게 분명하지만...그래도 가야 한다..터지는 불꽃과 함께 두공이 오줌보도 터질 수 있기에...ㅠㅠ 제임스가 서둘러 데리고 떠난 뒤 사람들이 더 몰리기 시작하고 양심없는 사람들이 앞에 서 버리는 바람에 불꽃이 다 가리게 생겼다.
그 와중에 울리는 전화벨..??? 헉~! 제임스다!!!! 아무래도 다시 그쪽으로 못 갈거 같으니 그냥 따로 보잰다 헝.....ㅠㅠ 😢 전화 끊자마자 바로 터지기 시작하는 불꽃들...근데 위치가 좀 애매해서 나무들이 다 가려 우리집 꼬맹이는 아예 보지를 못하게 생겼다? 이대로 끝낼 순 없다!!! 얼른 자리를 옮겨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는 최상의 자리로 겟~!
같은 하늘 다른 장소에서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불꽃을 보며 기도를 하고 바램을 간직해 본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사실 하루전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간절히 엄마의 쾌유를 비는 기도를 해보는 해외 코찔찔이 안나...
'하늘님... 하늘께서 원하시는 그 자리로...부모께서 가시게 되는 그 날까지... 부디 ...건강하게 하늘 아래 머물게 해 주소서....!!!!'
다행히 우리 두공이가 화장실에서 딱 나오고 몇 초만에 터진 불꽃은 장소도 최적인 곳에서 너무 예뻤단다.
'역시 럭키럭키~~~! 우린 항상 운 좋은 패밀리일세~~!'
불꽃이 끝나고 인파에 떠밀리듯 노스브릿지를 건너는데 이번엔 첫공이랑 막공이 화장실을 가고 싶단다. 허나 어디가 됐든 화장실을 내어줄리 없는 이곳....지하철이 있는 곳으로 가랜다..ㅜㅜ 점점 맘이 급해지는 엄빠.... 아놔 맨날 쪼여... ㅜㅠ
도착하니 뭔가 희안한게 보인다???? 제임스와 안나는 한번도 보지 못한 광경... 돈을 내고 화장실을 쓰게 되어 있는 곳이 있다?? 샤워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 샤워는 10불 ㅋ 우선 아이들이 급하니 들여보냈다.
아이들이 화장실을 쓸 경우는 50센트라고 되어있는데 그래도 그 돈으로 두명 다 들어가라고 하는 스텝...그러곤 우리를 한번 휘~ 하고 보는 눈빛이다. 근데 주변이 너무 어수선하고 분위기가 험악?한 (노숙자도 있는 것 같고..원주민도 많이 보이고....) 안나는 불안불안...그걸 보고 또 괜찮다고... 살짝 웃기는 듯? 보는 우리 제임쑤....
'EC~~~ 다 봤다요 내가~~~!!!! 혼나까???!!' 🤨
그렇게 아이들이 원하시는 디저트도 먹어야 되고 주차도 되어 있는 곳으로 가야 하기에 얼른 빠져 나왔더니 '어라???' 공중화장실이 열려 있는거다...
'허~~~~~~~얼~~~~~~어이없는지고!!!!'
그 이상한 분위기를 보고도 밖은 다 문이 닫힌 줄 알고 어쩔 수 없이 보냈더니....이 뭔....ㅋㅋㅋㅋ (알고 보니 거긴 노숙자 전용이었던 것 같다... 그래 왠 샤워인가 싶었다면서....ㅠ 괜히 들여보내고 겁내 쫄려던 안나 겁보였슴다....ㅋㅋㅋ) 그렇게 뒤늦게 발견한 공중 화장실은 어이없는 안나와 제임스가 억울 안하게 이용해 주셨...ㅋ 감사감사~~~!! ^^
갈때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으나 오는 길은 많은 인파에 모든 버스들도 거의 우리랑 같은 걸음이었기에 평소보다 많이 걸었더니 아이들이 좀 지쳐 보인다. 그래 드디어 너희들 체력의 한계를 볼 수 있는 것이더냐~!
그래도 달다구리 먹는다니 좋아가지고선 자기 먹거리는 야무지게들 챙긴다. 두공 막공은 셔벗망고 아이스크림! 허나...첫공이 시킨 쿠키앤크림 쉐이크는 그야말로 저세상 맛...ㅠㅠ 너무 크리미하고 뻑뻑해서 입에 크림을 통째로 때려붓는 맛이라고나 할까.....ㅋ 목에 걸리는 쿠키들은 덤....ㅠㅠ 켁! 우리 제임스 또 한마디 하신다.
"탈락~!!!!" ㅋㅋㅋ
[ 요즘엔 음식점들이 전부 다 바코드로 주문 결제를 하니 사람 간 부딪침도 많이 없고 좋긴 한데... 가끔씩 에러가 나면 첨부터 다시 주문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니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우리 제임쑤 주문 하다가 홧병날뻔 ㅍㅎ ]
여기저기 경찰들 천지다~ 역시 시티답다.자전거로~! 말 타고도! 거기에 음주단속까지~! 흠...오늘도 세금이 겁내 걷히는 하루겠구만~!ㅋ 돌아오는 길엔 여기저기 여전히 들썩들썩~~즐기기 바쁜 모~~든 청춘들이 모였다. 나이를 먹어도 안 먹어도 늘 청춘이뉘까~~~~ 안나도 제임스도 오늘 우리집 어린 청춘들과 마! 겁~~나게 놀았다니 ㅋ
결국 너란 녀석은 가 버렸고....
난 365일을 새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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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광고 수입은 우리 패밀리들 그리운 고향 방문 비용으로 보태는데 쓰입니다~~^^사악한 뱅기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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