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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초간단 벤치의자커버 만들기 본문
추억 젖은 넌 쓸모 없슴보다 쓸모 있슴이 더 많다
며칠전에 벤치 의자 두개를 구입했다. 근데 정말 이틀만에 저런 자국들을 만들어 버리는 최강자들....이 에미는 또 좌절을 한다..? 아니아니~~! 뭔가를 또 해 봐야한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금새 알록달록 해질 저 의자님을 위해서...그래도 쌔삥한 채로 좀 가야 안 되겠나~!
이래저래 뭔가 쓸것이 없나 마구마구 뒤져본다. 첫째 어릴때 워킹으로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가 첫공을 너무나도 예뻐라 했었는데 가서도 쓰라고 만들어서 보내 준 이쁜 아가 이불이 있는거다. 그때 이 선물을 받고선
"야 니는 아직 시집도 안간 처자가 이런걸 다 만드노.."
하며 감동의 코 먹었던 게 생각이가 난다
여기선 누구도 기댈 곳이 없기에...그렇게 2년이나 붙어 있던 친구가 가버리고 나서는 한동안 정말 많이도 외로웠었다. 워킹이나 유학으로 온 어떤 이들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별로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다는 소릴 하던데 그렇지 않다...! 친하고 싶다! 허나....
이별이란게 너무 잦은 이곳에서의 정착 그리고 이민이란 건 그대들은 그저 정해진 기간을 마치고가면 그 뿐일 수 있겠으나 그걸 반복하면 할수록 가슴을 후벼파는 외로움이 너무 극강으로 치닫기에 다들 그게 두려워 친구하길 꺼려하는 이유가 더욱 더 많은 거다. (향수병에 거의 돌아버림....)
참 정이 많고...너무나도 착한 동생이었는데 결혼전제로 만났던 남친한테 배신?이란 걸 당하고 돌아오기로 되어 있던 이곳에 오지 못하게 된 것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고...정말 별별 일들이 다 있는 이곳에서 그 많던 사건들 속 충격적인 일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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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공이가 조래 작았던 적이 있었는데...아침부터 옛 추억이 담긴 물건 하나에 많은 생각이스치는 오만가지 일이 다 있는 이민생활...ㅎ 허나 .... 더 많은 생각들을 할 틈이 없다. 언제 들이닥쳐 물감이야 뭐야 그림들을 그리실지 모를 공주들이 초롱초롱~반짝반짝이는 눈들로 딱~! 대기타고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우선 앞뒤 무늬가 다른 이불을 반으로 쪼개기로 ㅋㅋㅋ실밥을 열심히 뜯어본다 처음에 눈썹가위로 하다가 손꾸락이 너무 아파서 칼로 했더니 겁내 편하닥~!오늘 또 36도라 무지하게 찌는데 앉아서 무슨 청승인가 싶기도 하지만...ㅋㅋㅋ한국에서 온 천들은 퀄리티가 여기서 사는 것 보다 보플도 없고 짱짱하기에...뭔가 항상 일내는 건 선수인 안나가 또 못참쥐~못참쥐!
사서 고생을 한다니 매번...ㅋㅋ
예전에 우리 아부지가 내가 뭐든 배우러 다니고 손꾸락으로 뚝딱뚝닥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걸 보시곤
"그렇게 뭐든 손가락 놀리는 거 좋아하면 평생 일복 터진다는데 뭘 그리도 했쌋냐~~~!!" 하셨다.
맞다 어른들 말씀은 언제나 다~~~맞다~! 뭐하는 짓인겐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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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봉질이 꼼꼼해서 뜯는데 한참 걸렸다. 이제는 의자에 대고 고무줄 연결할 곳을 점 찍어본다. 뭔가 고정이 되야 할 것 같아서 그리 해 보는데 이불이 길이가 짧아서 살짝 아쉽다 좀 더 컷으면 아예 덮어 쒸우는 스타일로 하면 좋겠으나 짧아서 아쉬운대로 그냥 여름용으로 쓰고 겨울용은 도톰한 천으로 다시 만들까 싶다 ㅎ 추우니께~~ 따땃한 천으로다가~~!!
그래서 오늘은 재봉틀 패쑤~~ 겁나 간단 간단~!!^^ 티셔츠 목 늘어났을때? 쓸려고 사 두었던 고무줄을 가져와서 점 찍어두었던 곳에 연결을 해 준다.
짜라란~~~~~겁나 간편하게 이뿐 커버 두개나 완성~~! 나중에 저 고무줄 한개가 꼬였다는 걸 알게 되었으나....어쩔소냐...밑이라 안보이니 그걸로 위로 삼아 다시 뜯지 않는 것으로...ㅠㅠ 근데 간단하지만 고정도 되어 있으니 애들이 엉덩이로 아무리 부비부비해도 꿈쩍도 안한다요~^^ 안나 이제야 좀 한시름 놓네 ㅋ
언제나 감사 또 감사
저거 하나 했을 뿐인데 벌써 점심때가 되어간다. 아이들은 트램폴린에서 물놀이?를 열심히 하고 있네? 엥??? 이런 공주들을 보았나....!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욕실에 있던 바디워셔를 몰래 가지고 가선 온몸 빨래들을 하신다...ㅠㅠ
"엄마~! 우리 목욕하고 있어요~~~!!!" 한다...ㅠㅠ
"어..엉??? 그래.. 목...욕....안해도 되겠다이...."
아놔 진짜~! 여튼 틈을 보이면 안된다니... 그래도 뭐 날도 더운데 우리 공주님들만 좋다면야~ 그냥 세명이서 그저 재미있다는데... 저리 한시도 안 지치고 깔깔대며 몇시간째 놀아주시니 그저 감지덕지..뭔들 아니되겠습니까용~~^^ 감정+육아지옥보다 빨래지옥이 더 낫다는 ㅋㅋㅋ
그리 놀더니만 정확한 배꼽시계들을 내민다. 홀딱 젖기만 한거면 집으로 들어오겠으나 비눗물 한바가지라 어쩔 수 없이 안나는 밖으로 점심을 가져다 나른다 ㅎㅎㅎ김치볶음밥과 마파두부~(냉장고 비우기 ㅋ)
배가 많이 고팠던지
"나 이거 먹고 더 먹을거 같은데???"
"엄마 나 이거 좀 적을 거 같은데요???" 한다
오냐 오냐 뭔들~!결국 저 점심을 다 먹고도 김에 밥 두공기 돌돌 말아 순삭들 하셨다는요~
근데 한참을 놀더니 공주 둘이서 얼굴을 감싸고 온다? 에헤라~~~ 첫공이랑 막공이가 뛰다가 비눗물 때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쳤다는데 멍이 단단히 들었다. 안그래도 비누를 한가득 묻히곤 마구 뛰어대는 녀석들이 걱정이 되서 힐끗힐끗 보기를 반복했구마는...역시나 사고를 치신다. 그래도 이만하길 얼마나 다행인지 싶다.
'이 녀석들아 이젠 삼신 할매가 받아주시는 거도 많이 커가 버거우시고마는!! 엥가이 해라 고마~!'
예전에 울 엄빠는 가끔씩 어린 조카들이 깨지고 넘어지거나 해서 들어오면
"삼신 할매가 3살 전까지는 다 받아주니 그만한거라!
그러니 그 정도도 감사하다고 넙죽 빌어라이~!"
하시면서 3살까지는 크게 다칠 것도 반만 다치게 도와주신다고 하시며 제사가 있는 날은 많이 비신다고 했다
허나 말입니다....우리집은 언제나 돌봐주고 계신 듯 합니다만....ㅎ
'하늘님 오늘도 별탈없이 아이들 돌봐주심에 감사드리고 또한 집안 평화로운 하루가 되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넙죽!
-하늘님께 공주들 및 안나올림-
마음이 비치는 곳에 항상 그대가 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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