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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소꼬리 하나로 맛 종결! 무첨가! 최고로 맛있게 끓이는 법(고기고르는 꿀팁): 무시무시한 헤이피버(알러지약) 본문
뭐 좋은 거라고.....
여기서 콜록 저기서 콜록.... 주말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잠깐 들렀는데 바람이 좀 차다 했더니 두공이가 아침부터 목이 아프다고... 큰일이다...아이 많은 집은 하나가 아프면 줄줄이 금방 아프기 때문에 걱정은 태산이 된다.. 근데 열도 없고 ... 콧물도 없이 목만 아프다고 한다. 요새 여기 계절은 헤이피버가 창궐?하는 시기이기에..ㅎ 우선 클레레타인을 (항히스타민제:헤이 피버 약) 먹여본다.
예전 나의 경우를 들자면 갑자기 간절기가 되면 감기가 너무 심해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약을 먹어봐도 안되고 밤에 잠을 잘 수도 없었다. 누우면 정말 수영장 물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귀와 코가 막혀서 누울 수가 없었다. (이통도 심해짐:귀 통증)
코에 넣는 스프레이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다 써봐도 소용이 없었고 삶은 피폐해져 갔다. 그렇게 석 달을 넘게 고생을 한 거 같다.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간 어느 날 처참한 몰골로 친구를 만나러 갔더니 혹시 헤이 피버 아니냐고 그러는 거다.
"엉??? 헤이 피버??? 그거이 뭐여????"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지르텍"을 샀다. 한국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얼른 사서 먹었다. 어라??? 이게 웬일 딱~! 그대로다!!!...ㅠ 정말 더 심해지는 기분.... 알레르기약 중에도 다들 맞는 약이 있다고 들었기에 얼른 달려가 다시 "클레레타인"을 샀다.
3일 정도를 먹었던 날이었던 거 같다. 정말 코에 숨이 쉬어지기 시작했다... 콧숨이 이리도 행복한 것이었던 것인 것을~ㅋㅋ세상을 다 얻은 기분... 뭐야 이 어마무시한 게 헤이 피버.. 사람들이 호주 생활 10여 년 즈음 헤이 피버를 얻는다 한다. 난 해외생활 10여 년과 동시에 질병을 하나 얻었다. 에이씨!~~~&^₩&**%₩#^&₩%^&ㅋㅋ(욕좀 했슴다 ㅋ)
그때부터 헤이 피버 약은 우리 집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중이가 됐다. 간절기 즈음이 되면 독감 주사와 동시에 약을 벌크 팩으로 무조건 사두고 아이들이 기침 증상이나 코나 눈이 근질 거리는 거 같으면 한알 정도 먹인다. 그러고 나면 정말 귀신같이? 없어진다 해야 하나... 전 약 맹신하는 사람 아닙니다 ㅎㅎ
감기도 비타민만 꾸준히 먹어도 낫는다고 생각하는 1인중에 1인!!!...이게 정말 감기랑 혼돈할 수가 있는데 나처럼 무식하게 오래 고생하지 말고 "지르텍"이나 "클레레타인" 중 당신 몸에 맞는 걸 구비해 두시는 걸 추천해 본다.
소꼬리 잘 고르는 팁과 맛있게 끊이는 법
아이들 방과 후에 콜스에 잠깐 들렀는데 우연찮게 엿본 오지 아저씨 트롤리(카트)에 소꼬리가 아주 실한 게 몇 팩 보인다??
'오~~~저거이 무엇인고~~!!' '허얼~~~ 놓칠 수 없지! 없어!' 얼른 세팩을 골라 담아 본다.
⟪여기서 고기 고를 때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고기 도축하는 농장에서 일한 오지가 한국 친구한테 얘기해 준거라는데 고기를 고를때 기름이 노란빛을 띄는 고기는 나이가 좀 많은 소를 도축한 것이니 좀 질길 수 있다며 되도록이면 기름이 하얀빛이 도는 걸 사면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일지라도 그 후로는 그렇게 고르고 있는데... 확실히 뭔가 고기 잡내는 덜한 것? 같은? 뭐 그렇습니다요 ㅎㅎㅎ⟫
설탕을 좀 넣어 핏물 빼어놨던 고기를 초벌로 삶아준다. (설탕을 넣어 고기 담궈두면 확실히 핏물 빨리 빠짐) 사실 우리 엄빠는 고기가 싱싱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삶아내기만 해도 구수하니 맛있다고~ 오히려 잡내 제거를 위한 그 무엇도 넣지 않으시고 그냥 순수하게 고기만 우려내셨었다.
잡내를 빼내기 위해 넣었던 그 무언가가 고기 고유의 맛을 오히려 해친다고~! 그리고 잡내도 즐기라시며 ㅋㅋㅋ (꼼꼼한향 러버) 근데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고기가 실하니 맛있는 냄새만 폴폴 난다.
초벌로 맑게 우러난 물을 따로 부어내어 둔뒤 다시 물을 부어 끓이기 시작한다. 하씨네 곰탕 끓인다는 소문이 벌써 돈 건지
어디서 그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겐지~ (똥파리:윌리엄,데이빗 ㅋ 등등 ) 이 녀석들 때문에 냄비 뚜껑 열기가 무섭다 ㅋㅋㅋ 난 이렇게 오래 끓여야 하는 음식이 있을 때는 무조건 밖에서 한다. 그러니 소문이 금방 퍼지..는..거??ㅋ 2시간 여를 끓였을까 국물 때깔 보소~! '아따 마~ 쥑이네!' (부산 아짐입니더~)
국물을 다시 다 따라내고 고기를 건져서 뼈를 발라준다. 꼬리곰탕도 그렇고 모든 고기는 너무 오래 끓여주면 흐물 해지고 씹는 맛이 없어지니 적당히 익었을 때 빼어주는 게 포인트~! 뼈만 넣고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한 번 더 우려 내주고 좀 식혀놨었던 국물에 떠 있는 나머지 기름을 싹~걷어준다. 기름을 잘 걷어내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잡내의 향을 없앨 수 있다. (한김 식힌 후에 한번에 모두 걷어낸다~쉬움주의 ㅋ)
잘 발라둔 고기는 따로 보관해 두고 마지막 뼈만 우려낸 국물 포함 모든 국물을 섞어서 한번 쎄게 끓여주면 끝~! 뽀얀 국물 예술!!!!! 오후에 일 마치고 온 제임스가 보더니 "오~~~~~!"한다 "힘든데 뭘 또 했어요~~" 하면서도 좋아한다 ㅋㅋ곰탕이랑 국밥 러버이심 ㅋㅋㅋ 뽀얀 국물 덜어서 발라둔 고기 넣고 폭폭~끓인다. 큰 소금 많이~ 미원 조금 넣고 아침부터 종일 불려두었던 당면 넣어 마무리로 대파 쏭쏭 썰어 넣으니 뭐! 음식점 부럽지 않다 ㅎ
새로 담근 김치는 그저 덤일 뿐 ~ 밥 말아 호로록 호로록~ 김치 올려 호로록 호로록 ~ 오늘 화룡점정은 김치 사이사이 박아두었던 석밖지~!!! 두둥~~ 겁내 맛있는 거 ~~(사진없슴 ㅠㅠ) 여기저기 입들이 호강한다 ㅎㅎ 이거 맛나게 묵고 아프기 엄끼~~ 맛있는 향 가득한 하루였다.
경험한 자의 내공은 누군가에겐 빛과 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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