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감성캠핑
- 호주학교생활
- 생일파티준비
- 한국가족여행
- 가족여행
- 육아공유
- 해외생활
- 육아에세이
- 미술시험
- 생일파티이벤트
- 크리스마스선물
- 친구생일파티
- 결혼기념일여행지
- 임신성당뇨태아
- 생일파티장소
- 만두라키리조트
- 크리스마스
- asettest
- 에세이
- 생일파티
- 장거리캠핑
- 생일파티꾸미기
- 호주경찰
- 인연
- 남사친
- 신년
- 생일케이크
- 자녀교육
- 여름방학
- 방학
- Today
- Total
하하하 패밀리
엄청난 치과진료비... 역시 한국 만한 기술 없다! 본문
없는 시간도 갈아내야 하는 호주...
학교에서 막둥이 치과치료가 있었다. 원래 킨디 때부터 학교에서 아이들 전체 돌아가며 연락을 주고 체크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우리 막둥이만 연락이 없었다. 그동안 코로나가 너무 심각하기도 했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다. 그래서 둘째 치료를 하던 날 레나가 벌써 1학년인데 2년 넘게 한번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하니까 우선 찾아보겠단다.
허얼~ 근데 아예 명단에 없다. 도리어 우리 레나가 이 학교 학생이 맞냐고... 헙.... 맞다고~ 벌써 3년째 다니고 있다고 하니까 놀래면서 체크해 보니 누락된 것 같다는...ㅠㅠ 그래서 바로 등록 신청을 해두었더니 한달여가 조금 지나가는 시점에 학교에서 레터가 왔다. 근데 시간이 오전 8시 30분... 켁~` ㅠㅠ 엄마는 또 겁내 바뿌겠구만...했다 ㅎㅎ 역시나 ㅋ 아이들 포함 나까지 준비하려니 뭐 어마어마했다 ㅎ
학교에서 부속으로 운영하는 치과는 정말 도움이 된다. 사실 예전에 한국을 갔을 때 막둥이 포함 둘째까지 체크업만 하는데 우리 집 제일 겁쟁이 둘째 뭘 하지도 않았는데도 울고불고 난리난리~ 결국 보든둥 마는 둥 하고 왔더니 호주에 와서 사달이 났다.
둘째가 어느 날 나한테 오더니 "엄마 이빨에 뭐가 있어요~" 한다. 어라? 보니 잇몸에 뭔가 툭 튀어나와 있다? 아프냐고 물어보니까 아프진 않다고... 이상하네... ? 했다 그리고 무식하게도 그냥 없어지려니 했다. 좀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보통 어른도 피곤하면 잇몸이 붓기도 하고 하니.. (비타민만 열심히 먹임...ㅠㅠ) 그러고 한 일주일 지났으려나?
하늘이 도우신겐지 치과 체크업을 한다는 레터가 왔다. (이 미련한 어미에게 하늘은 항상 기회를 주신다...) 정규 체크업이라 그러려니 하고 갔는데 엑스레이 후 의사 선생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지셨다.
의사분 왈, 어금니 한 개가 틀어지게 자라 다른 치아를 방해하면서 염증이 나서 안이 곪았다고...그리고 치아를 뽑아주지 않으면 다른 치아 마저도 제대로 나오지를 못해서 다른 이빨도 다 같이 틀어진다고... 빨리 이를 뽑아야 할 것 같다고.. 헙... 그리고 이를 뽑으면 염증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ㅠ
그리고 이건 여기에서 할 수 없는 것이라 외부 치과를 다시 예약해서 가야 한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즈음에서 "정말?? 또 다른 곳을 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뭔 의사가 이것도 못하냐 하실 수도 있다. 근데 여기선 그렇다 ㅎ 학교에 있는 곳도 치과이긴 하나 정말 간단하게 갈아내고 때우는 정도만 하지 치아를 뽑는다거나 하는 건 전문의에게 다시 가라고 한다.
만약에 여기서 안될 시에는 ...병원에서 응급으로 칠드런스 병원에 레터를 써주고 오래 기다리긴 해도 수면마취로 뽑는 데는 2~30분 정도만으로 충분하다는 공립으로 보내준다. 그 대신 모든 비용은 없다! (아는 지인의 아이는 치료거부는 물론이고 의사 선생님을 깨물?..기도 했다고.... 그래서 결국 어린이병원으로 갔고 장장 8시간을 기다려서 수면마취로 뽑았다고...)
돈은 종이 이더냐......
학교에서 간단히 치료하는 치과 비용은 정부에서 모두 커버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내는 비용은 없다. 허나 여기 외부 치과에선 간단한? 것 뭐만 조금 해도 천불(백만원 돈)은 기본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스페셜리스트를 가게 될 경우 비용은 부르는 게 값이다. 거기에서 일부 환급해 주긴 하지만..(10분의1??수준) 우리도 거의 모든 비용이 천불이면 환급비용은 50불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다.
아는 집은 아이 체크업 후 2만 불(2천만원)의 치료비가 든다는 말에 결국 한국으로 가서 치료도 하고 엄마도 보고 오겠다고 비행기표를 끊는 걸 봤다. "뭐 치과 치료로 2천만원을 낸다고???" 하실 수도 있겠으나 여긴 거의 그렇게 예상들을 하고 거의 그렇다! 그런 것에 비하면 우리 두공이는 뭐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이빨 하나 빼는데 백몇십만원? 괜찮아 괜찮아 뭐! 그래도 한국까진 안 갔잖아....ㅠㅠ 스스로 위로... 토닥토닥~!!!! 😢
그렇게 6개월 정도가 지나고 다시 체크업 해주고 1년여 즈음이 되어 학교에 다시 체크업을 하니 이제 살이 너무 많이 차올라서 크라운을 빼고 연결(브릿지) 해 주는 것만 설치하면 된다고... 그 금액마저도 ㅎㄷㄷ(830불 ㅋㅋㅋ) 뭐 그래도 어찌하겠는가! 해결되는 것만으로도 감사 ㅎㅎ 그리고 보철 관련은 원래 보험도 안 되는 거라 그 금액 그대로 나가기 때문에 비싸다는 말은 해주더이다 ㅎ (┬┬﹏┬┬)
역시 대단한 한국
한국에서 체크업을 할 때는 막딩이 여러곳에 조금씩 충치가 있다 해서 간단하게 파내고 떼우는 걸 했었다 4개...ㄷㄷㄷ 그래서 겁을 단단히 먹고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이후로 치과 진료를 본 적이 없기에... 의사 선생님이 차례대로 치아 번호를 부르며 체크를 하는데 가슴이 퐁퐁했다. '둑근둑근...'
한참을 그렇게 체크를 하시더니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예전에 한국에서 치료한 것도 하나도 안 떨어지고 그대로 다 붙어있고 앞니 두 개 중 한 개에만 충치가 조금 보이는데 그건 어차피 빠질 거니까 별로 걱정할 게 없다고~~~오예!!~~~
그치만 여기서 x-레이를 찍은 적이 없으니 사진은 찍어서 확인은 해보자고 결과는 담주에 보게 될 거라고 ㅎㅎ와우~~~~~ 역시 한국은 대단해~~~!! 때운 지 3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대로라니~~~ 대박대박~~~ 리스펙 리스펙~~!! ^^ 이래서 다들 코리아! 코리아! 하는 거지를~~~^^ 당연한 모든 것에 감사해지는 하루다.
미련한 어미에게 하늘은 반성할 기회를 주셨다
.
.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광고수입은 우리 패밀리들 그리운 고향 방문 비용으로 보태는데 쓰입니다~~^^사악한 뱅기티켓~~)
'이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쉽지 않던 게이트(중고등입학수능) 준비 1편 (박터지는 첫째와의 대립) (2) | 2022.10.26 |
---|---|
스팟라이트(털실,천 그외)&분노하게 만든 현대차서비스 센터(리콜) (0) | 2022.10.25 |
소꼬리 하나로 맛 종결! 무첨가! 최고로 맛있게 끓이는 법(고기고르는 꿀팁): 무시무시한 헤이피버(알러지약) (0) | 2022.10.23 |
사악한 픽업드롭! 한국인은 평범한 도시락도 질투받는다 (0) | 2022.10.22 |
인싸 막둥이 친구생일파티 그리고 남자친구들 ㅎ(인도어) (0) | 202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