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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Cross country" 심장이 약해도 문제없다! 단지 의지의 문제일뿐! 포기하지 않음으로 우리는 언제나 이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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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Cross country" 심장이 약해도 문제없다! 단지 의지의 문제일뿐! 포기하지 않음으로 우리는 언제나 이긴다!

별님셋 2023. 8.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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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임의 미학


시간이 마렵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쉴새없이 돌아다니다 시계를 문득 보면 악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오는 시간이 되어 있다. 그때부터의 정신없음이란... 정말 화장실 줄서기 쪼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오늘도 어제부터 미리 준비해 둔 아이들 도시락을 언능언능 싸본다.

오늘 메뉴는 스팸 계란 스시???? 애들이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늘 우리집에 상주하시는 스팸들 ㅎㅎ 넘나도 쉬운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이것은 말입쥬?

재료

♤ 스팸 1통 , 계란 6개 or 8개,  김, 참기름, 소금,

스팸은 얇게 자른 뒤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도 좋고 너무 싱거운게 좀 싫다면 통으로 데쳐도 좋아요~

계란은 개 당 가볍게 한꼬집 정도의 소금을 넣어주시고 설탕은 개당 두꼬집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열심히 막~ 풀어서 계란 말이를 합니다.  납작하면서 통통하게 준비해주세요~ 그래야 햄과의 조합이 너무 좋거든요.

은 반으로 자르고 스시를 감쌀 수 있는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뭐 이젠 다 끝났네요 ㅎㅎ 참기름과 소금 넣고 밥 고슬고슬하게 비벼서 우리가 많이 보는 스시 🍣 만들 듯이 밥, 햄, 계란 얹고 잘라두었던 김으로 호록 감싸주면 끝!


쟈스민 쌀로 만든 햄계란 스시



그래도 우왕좌왕하며 잘도 싸내는 안나!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부터 시작한 해묵은 도시락 스킬은 급격한 시간 쪼임에 시달림에도 자동화된 손꾸락의 위대함을 보여주시니~ 역시 엄마다! 자연스럽게 입은 참견하고 손은 놀리지 않고 계속 일하기!!! 겁나 로봇같앵~~~^^

첫공이 하이(중.고등학교)를 가기 시작하면서 안나는 거의 매일같이 전쟁 아닌 전쟁을 했었다. 나만 일찍 일어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것이 아이들 등.교.였기에... 매번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기분좋게 일어나게 할 수 있을까는 아침 눈 뜨자마자 부터 안나의 숙제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작한 건 남아도는 폰을 이용해서 아침에 우선 명상 음악을 🎶 틀고 아이들 방문 열자마자 침대 맡에 던지듯 놓아두고는 "잘 잤어? 정신 차려지면 나와~~~!" 라며 우아하지 못한 곁눈질(😒)을 한 뒤 마지막 마지노선 기상 시간까지는 기다려 준다. 가끔 이 명상 음악이 도리어 자장가가 되어 버릴때도 있지만 ㅎ 그래도 효과는 있다. 거의 다 정신 차리고 나오더라는 ㅋㅋㅋㅋ 😆


느려도 못해도 괜찮아!~

오늘은 초등학교 크로스 컨츄리(오래 달리기)가 있는 날이다. 사실 저번 주 였으나 비가 너무나도 많이 오는 바람에 취소가 됐고...간만에 우리 공주들 눈썹 휘날리게 뛰는 걸 보고 싶은 우리 제임스가 뺏던 휴가는 도루묵이 되어 버렸다. 둘이서 데이트만 실컷 하고 아쉽게 끝나 버림....결국, 오늘이기는 하나 오늘도 원래 내일이었던 날이 오늘이 된거라... 이래도 저래도 제임스는 못 봤을 듯 하다... 뭐 이랙! 😠

어젯밤에 우리 두 꼬맹이들은
"엄마 진짜 익사이팅(기대)되요!"


우리 막둥이는

"난 좀 무서😨 운데????~!!"

 

하며 서로 떨리는 마음들을 진정시키는 듯 했다. 그리하야 급기야 오늘 아침엔 깨우지 않아도 하나같이 알아서 기상들을 하시는 우리 공주들 ㅋㅋㅋ 허나.... 말입니다.... 일찍 일어나면 뭐하냐고!!!! 방에서 논다...... ㅠㅠ 깔깔깔깔~~~ 우당탕! 다다닥 다다닥!!! 대체 뭘 하는겐지...  그렇게 일찍이긴 하나 일찍이지 못한 등교길이 됐다는.... 😪

학교에 왔다. 오늘도 엄마의 심장이는 또 두망이질 쳐댄다. 오늘도 나대는 이 눈치 없이 설레는 가슴팍을 어찌하리오...!  우리 막둥이가 서 있는게 보인다. 즐겨라 우리 막둥이~! 엄마도 너를 보며 이 순간을 즐길거야! 이내 호루라기 싸인이 떨어지고 냅다 달려다가는 아이들~ 와우! 멋지다리~~




우리 막공이 보인다! 세번째다!!! 와우~ 역시 이 몸 가벼운 녀석을 어찌할꼬나~~ 두바퀴째 도는가 싶더니 이내 첫번째로 달려오는 우리 공주~! 아빠가 가르쳐 준 습습! 후후! 호흡법을 쓰고 있는겐가... 별로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엄마 눈에만 ㅋㅋ) 결국 마지막까지 1등 유지! 해내고야 마는 우리 막딩이~ 장하다 ㅎ

이번엔 우리 두공이~ 쫄보 겁쟁이 우리 공주를 보니 마음이 더 두근반 세근반!! year-4 는 트랙이 늘어나기에 힘이 드는지 걷다 뛰다를 반복하는 공주가 보인다... 그래도 끝까지 이 악물고 달려오는 기특한 공주! 그저 포기하지 않고 늦더라도 다 뛰는게 이기는거니까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었는데... 의욕쟁이 두공이는 그 많은 아이들 중 6번째로 들어온다! 너무나도 감격!!! 😭




오늘 시상식은 트로피🏆를 준다???? 삐까뽀작 멋진 것이 1등은 매달보다 쪼매 더 멋지넥???^^ 우리 막공이 1등 자리에 선다~ 흠마 멋진거~~~~😍 고생했다! 우리 두공이도 그 쟁쟁한 팔다리 쭉쭉인 아이들을 뚫고 6등이라니....대박!💕  종아리 퉁퉁 붓도록 아침부터 오후까지 있을만한 아이들의 기특함에 오늘도 안나는 감동 먹고 코 먹는다.' 훌쩍 😢 '




그녀들의 한해 한해가 갈때마다 놓아야 할 것들도 많이 생기지만 가슴으로 얻어지는게 더 많은 것 같다. 사실 엄마만 놓으면 감정지옥은 없는거다! 그건 엄마라서 가질 수 밖에 없는 집착이고 욕심이더라는...엄마도 같이 폭풍성장 중이다!



너희들의 향기가 나의 공백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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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우리 패밀리들 그리운 고향 방문 비용으로 보태는데 쓰입니다~~^^사악한 뱅기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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