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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결혼기념일여행 마지막날(만두라"키"리조트) 본문
피곤함을 이겨버리는 여행
만두라는 춥다....아침도 저녁도 눈치없이 온도는 내려가서 올라올 줄을 모른다. 마지막날인만큼 공주님들의 컨디션을 생각해 물놀이에 너무 심취하지? 못하시도록 밖으로 유인?을 했다 ㅋㅋㅋ디저트로 꼬심 ㅍㅎ 여기에 평점이 세상에 4.9점인 디저트 가게가 있다나 뭐래나~ (제임스가 평점으로 꼬셔버림ㅋ)
나오는 길에 잠깐 근처 선착장에 들렀다. 바다가 코 앞인데 멀리까지 가서 놀지 말고 근처에서 한번 놀아보자고~ 어라? 근데 게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래저래 둘러보는데 저쪽에서 뭔가 벌벌벌~~~기어댕긴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게 인거???? 허얼~~~~ 그리 크진 않아서 뭐 잡아도 놓아줘야 되는 사이즈이긴 했으나 그래도 싱기하네? 굳이 게 잡겠다고 바람부는 다리 밑으로 가서 애들 빠질까봐 쫄리지 말고 그냥 담엔 여기로 꼭 오자며~ 그 말을 들으신 우리 공주들이 또 방방거리기 시작한다 ㅋㅋㅋ
사실 만두라는 휴양지이기도 하나 퍼스에 사시는 노인분들은 거의 이곳에서 은퇴의 삶을 즐기시는 지라 노년을 즐기기에 딱 맞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브런치 카페는 물론이고 이른 시간에도 좀 늦은 시간에도 열려있는 음식점들도 꽤 있다.
오는 길에? (딱 5분...) 기절했다 깬 우리 막둥이가 심통이 잔뜩 났다~ 그리도 놀고 싶다고 목 핏대 세워가며 노래를 부를땐 언제고 이제는 피곤하니 개짜증~? 을 낸다 ㅍㅎㅎㅎ 근데 이 팔불출 에미는 그것마저도 귀엽다 ㅎㅎ 이거도 싫다! 저거도 싫다! 급기야 엄마한테 안겨서는 투정을 있는대로 다 부려주는 귀염둥이 막딩이~~
그래 이제는 너거 언니야들은 무거버서 안지도 몬해~~항상 제임스랑 내가 아쉽다고 .... 정말 무거워서 이젠 허벅지에 엉덩이만 올려도 거짓말 백만개 보태서 뼈가 뿌셔지는 쩌릿함이 온다뉘~~ ㅋㅋㅋ얼른 커피와 머드케잌 그리고 과일박스를 사서 나왔다.뭐 사실 4.9점까진 줄수는 없으나...4.5점 하자 기냥~!
역시 잘 나온거 같으다 어느새 기운차린 우리 막딩이 벌써 뛰어놀기 시작한다 근데 쩌~~기 보니 스피너가 있다???
'저거슨 다람쥐통 아니던가???!!'
사람들 노는 스피너인데 애들이 난리났다. 너무나도 신난거~~! 깔깔거리는 공주들을 지켜보던 우리 제임스 호기롭게 올라가신다~! 싶더니이내 나동그라지는 우리 제임스...헐...개쪽...ㅍㅎㅎ🤣🤪 호기는 오기였으며 그 오기는 쪽팔림을 불렀다는...ㅋㅋ 아놔 우리 제임스 어쩔~
우리 제임스 머쓱한 얼굴로 오더니
"아놔~! 쪽 팔려서 벌떡 일어났네~! AH ~ C~~!!
(저기요..아버님...저 옆에 구경하던 아즘니..너무 욱겨서 순간 얼굴 돌리는거 봤는가 모르겄어요??ㅋㅋ)
그래도 애들은 아빠의 그런 모습에 더 좋아라하고 같이 놀아주고 동참한 것에 동심을 녹인다.
아이들의 시선이 갑자기 바닷가 모래 쪽으로 향한다. 그러더니 이내 손삽질 시작하시는 우리 공주들~그래~~ 바로 이거쥐~ 정말 모래 놀이는 종일도 놀 수 있는 우리 공주들인데 이걸 못했으니~뭐 도구 무에 필요합니까 어데!
그렇게 놀고 있는데 불청객이 온다
"블랙스완(검은백조)"!!
이 녀석들은 도통 사람을 무서워 하질 않으니 뭔가 내놓으라며 양아~양아~~하게 걸어온다..개쫄림..
'이 동네 양아치임이 분명함...!'🤨
'아놔~ 징짜 못생겨가지고,,,ㅠㅠ 나한테 왜 그러능거여..'
호주 동네 동물들님은 희안하게 나를 많이들 좋아하신다.. (허나...가까이에서 보면 절대 이쁘지 않음....ㅋㅋ) 그렇게 우리 주변에서 잔뜩 겁주며 영역자랑 해 대더니 공주들이 파 놓으신 구덩이에 한발 빠지고 놀라더니 그제서야 다른쪽으로 옮겨가신다 ㅋㅋㅋ 아따 마! 덕분에 욱겨서 숨 넘어 갈뻔했네! 그래도 쫄겁쟁이 안나는 블랙스완 무서움요....겁내 커...AC!
제임스가 갑자기 가자고 서두른다. 7시에 해지는 거 보러 가야 된다고...그거 꼭 보잰다. 눈치 빠른 안나 ~~ 얼른 얼른 준비해서 가본다. 역시~~~~우리 제임쑤~! 결혼 기념일이라꼬 ~~로맨틱 쩌는 우리 제임스 이뻐서 어쩔~~~
역시 아름답다....매일같이 지는 해는 매일 다른 깔로 다른 갬성을 만들어 내시니...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소냐~!
그리 돌아온 리조트에서 우리만의 축하파튀~ 기념일이니 당근 빠질 수 없는 샴페인~~~우리 공주님들은 레몬사이다~~
먹고 마시고 즐거우니...아쉬운 시간은 더 잘 간다. 아이들의 축하소리에 16년차 부부임이 더 실감 난다. 금새 깊은 밤이 되었고...내일이면 제자리로 가야한다. 이번 여행은 더 짧은 거 같다 왠지...
마지막 온 몸까지 불태워야 레알 집사
리조트에서 12시 늦은 체크아웃을 해도 된다고 했으나 올라가기 전에도 만두라에서 좀 있다 올까 싶어서 일부러 일찍 나왔다. 그런 걸 이미 눈치 채신 공주님들 역시나 계속 게잡이를 더하고 싶다 하여 어제 봐둔 코 앞 선착장으로 나왔다. 근데 더워도 너무 덥다...어제 이곳에 잠시 들렀을때는 춥고 바람이 어마어마했는데 오늘은 서 있기만 해도 아찔할만큼 덥고 바람도 없다.
아이들이 또 바다를 보니 신이 나셨다. 바다인들 뭔들~~! ㅎ 닭다리 하나씩 얼른 엮여서 던졌다. 우리 첫공은 이미 만선의 꿈을 꾸는지 싱글벙글 아주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셨다 ㅎ 그 꿈 깨기 전에 게망 건져 올리니 어라? 첫 게망부터 제법 큰 놈이 올라온다? 근데 127mm가 잡을 수 있는 크기인데 120인거...ㅠㅠ
다시 돌려보내기 전에 아이들이 달라고 아우성~ 모래를 파서 안에 사이즈 안되시는 게님들 차곡차곡 넣기 시작하니 이건 뭐 다 안돼~! 요기엔 고만고만~한 애들이 집단으로 사는 듯...ㅋ 덕분에 게 감옥?엔 죄 짓지 않았는데 괜히 억울한 게님들로 그득그득!!!ㅋㅋㅋ 게둥절 🦀
'저 사이쥬면 한국 양념게장 해먹기 딱 좋은데...'허나 말입니다...보내 드려야쥬 암요~~~ ㅎㅎ
사실 안나는 게장 못 담그지 말입니다 ㅋㅋㅋ다음을 기약하며 다~~~ 보내드립니다 ㅋㅋ아이들은 보내 줄때도 신이났다.
"잘가~~~~~~! 재밌었어~~~!"
이래저래 빈 수레가 요란하지 말입니다 ...
아이들과 그늘이 좀 있는 곳으로 다시 옮겨서 간식을 좀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 허나 아직도 미련 못 버린 첫공은 바다 들어가서라도 게망 던져보시는데...눈치 빠른 펠리컨들이 가만히를 안둔다 ㅋㅋㅋ 결국 닭다리 던져주고 포기~!이렇게 보내드리면 담에 또 우리에게도 기회가 ~~^^
"엄마 모시고 와~~~~" (왠지 잔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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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덥다...줸좡맞을... 만두라에 갔을때는 저녁 온도가 너무 낮아서 보일러를 틀어야 했고..낮에도 이십몇도 밖에 안되니 아이들은 수영 후엔 오들오들 떨었다 ㅠㅠ 근데 집에 올라오는 순간부터 39도를 찍더니 오늘도 여전히 37도를 달리고 있다 .... 이번엔 너무나도 바쁜일정?? 탓에 건조기랑 세탁기가 다 있었음에도 빨래는 1도 하지 못해 싼더미 같은 빨래가 이 더운 날씨에 안나를 괴롭힌다. (이번엔 빨래할 틈도 없이 바쁘냐 어케~?)
낚시랑 게잡이를 했던지라 온통 두꺼운 돕바~??! 천지라 빨래가 빨래가 어마어마하다....ㅠㅠ 이느므 빨래지옥..우리 두공이가 언젠가 지구 자전이 빨라져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더니 진짜 그런겐지... 정말 뒤돌아서면 오후고 또 저녁이다..
그렇게 정신없는 안나의 하루는 또 가고 있다.
너와 함께 바라본 어제의 노을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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