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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패밀리
우리만의 응답하라 19**! "제5장" 연애라는 것을 시작하다~ 본문
대환장 질투....그리고 연애의 시작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 순진한 고양이 친구의 신혼 집들이가 있었다. 역시나 시집 장가 안간 젊은 청춘들이 친구집에 득시글 득시글~~~ ㅋㅋㅋ 당연하게 제임스와 안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 허나 아직 완전하게 사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은 아니었기에 친구들에게 아직은 얘기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날도 역시나 그때의 피로연 추파남이 그 자리에 있었다. 간간히 던져대던 추파를 모른척 하며 2차를 하기 위해 모두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래방으로 오기 전에 친구가 오더니 결혼식날부터 추파남이 나를 소개해달라고~ 자기가 딱 맘에 들고 관심 있으니깐 아무한테도 소개시켜 주지 말라고...그리고 오늘 꼭 자기를 소개해 달라고 신신당부 했단 얘기를 한다 (켁~! 그래서 던진 그런식의 추파라면...사양..) 어쩔....급 불편해 지는 노래방 자리....ㅠㅠ 하지만 우선은 놀아야 한다 재미지게~~안나는 노는거 대따 좋아라 함요 ㅋㅋ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놀리요~~~ 주말이니께~!열과 성을 다해서 놀아야 되는 안나~~
헌데 참 이상했다 원래는 너~무나도 항상 재미지는 안나인데 이날은 양쪽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웠다....
제임스는 남자들이 너무 많고 자꾸 추파남이 내 손을 끌고 나가서 같이 노래를 부르자고 하고 술도권하며 친해지고 싶어 하는 분위기이니
뭔가 촉이 온 제임스.. 나를 옆에 기냥 껌마냥 딱~!붙여두려.. 그러니 뭔가 이상한 걸 감지한 우리 친구들의 눈치도 보이고...(눈치 못채면 바보일 정도로 심각하게티 내어 주시는 우리 제임쑤..... 적당히가 없슴....!)
허나 그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고...그리고 연애가 역시나 부담스러운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상황들...
하...골치....아 ...포....!
자꾸만 그 추파남이라고 하긴 미안하지만....ㅋㅋ 그렇게 밀고 당기는 추파남과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던 상황에...제임스 눈빛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는 것을 그 사람도 눈치챈 것일까? 추파남이 술을 계속 마셔대기 시작했다. 술 취한 사람은 무서우니....불안했다...ㅠ
그리고 뭔가 자꾸 자신의 생각과 어긋나지기 시작한 상황이 열이 받았는지 갑자기 분노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노래방 유리문을 발로 차버려 와장창 깨 버리는 상황이 생겼다...마구마구 화내고 병도 깨버리고...케 무섭....ㅠㅠ ㅎㄷㄷㄷㄷ 우리 제임스 촉 대박..!!!그 상황에도 나를 돌려 막아세우고 그 사람의 눈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우리 제임스~~왠열~~겁나 멋지심~!
(저 드라마 여주 아니고요~! 그만큼 인기녀도 아님다!)
그분도 나중엔 미안했다고 친구를 통해서 사과는 했다 했지만... 결국 험악?하고도 무섭게 끝나버린 친구의 집들이...친구들의 따가운 눈총을 더이상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젠 어쩔 수 없이 다 털어놔야 했다. 친구들에게 제임스하고 만나기로 했다고 했더니만 어쩐지 그날 진짜 이상하다 생각했다며...축하한단 말들을 해준다. 드디어 제임스는 오랜 방황의 끝을 보는가...??
아니다...!!! 정말 연애?를 시작하긴 했는데 좀처럼 스킨쉽이 늘지 않았다 사실 ....친구였던지라...그것도 좀 그랬고...스킨쉽만 생각하면 근질근질....막~~ 징그럽은??? 아니더라도...오글거리는????? 아 몰라... 여튼... ㅋ 제임스는 내 어깨나 손이 아닌 항상 내 가방을 잡고 다니고 난 제임스의 옷깃이나 그냥 옆에 딱 붙어 걷거나..ㅋㅋ사귄지가 벌써 1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 ㅎㄷㄷ
스킨쉽없는 순수한 우리들 ㅍㅎㅎㅎㅎ오늘은 안나가 술을 좀 마셔보고 일을 치리라 생각~! 둘이서 거의 소주를 5~6병도 마시니 그날도 엄청 마셨던것 같으다. 그러곤 여느때처럼 노래방을 갔다.그리고 여차한 틈을 타 안나가 기습공격을~~ㅋㅋㅋ
그래봐야 기껏 뽀뽀였지만...그땐 어찌나 어색한지...그렇게 부끄부끄~샤방샤방~~친구에서 연인 낙인을~팍! 그것이 제임스와 나의 첫 스킨쉽이었다는...ㅍㅎㅎ 으이구~~~ 연애모쏠 모지리들~~~ ㅋㅋㅋㅋ 그리하야 늘 우리의 주말은 영화도 보고 술 마시고 차가 끊기면 좀 그러니 우리집 근처까지 막차타고 들어와서 집 근처에서 또 2차, 3차 술을 계속 먹고 놀고~~하다가 새벽이ㅎㄷㄷ
그때는 뭔 할 얘기들이 그렇게 많았던겐지 ..밤을 새도 시간이 모자라니 아예 집 근처에 와서 놀다가 제임스는 새벽버스를 타고 집에 귀가를 하는게 기다리고 기다린 꿀주말~그와 나의 즐거운 일상이 되어 갔다. 생각해보니 진짜 대단들했다 싶다.
지금 마시라고 하면 소주 한병도 못 마실 것 같은데...뭐 좋은 거라고 그리도 마셔들 댔는지 원~!
우연인데 이게 되네...?
그렇게 새벽5시쯔음이 되었을까? 우리집 골목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낯선 모습의 사람이 점점 우리쪽으로 걸어오는거???
어라????? 켁~! 우리 아빠.....헐.....
안나: "제임스 우리 아빠에요! 우리 아빠~!!!!!"
제임스: "아.. 네...에??? 지금요??? 어디!!! 어디???"
갑자기 만날때부터 거의 빼 놓고 있었던 셔츠 끝자락을 마구마구 넣기 시작한다???? 뭐지??왜 하필 여기서?? 누가 보면 뜨밤 보낸 줄 알겠다는....순진한 우리에겐 아무일도 없었는데...괜히 억울...허나 뭣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잡고 있었던 손도 화들짝 놀라서 떼고....셔츠 넣다가 인사부터 하는 제임스...ㅠㅠ
얼음제임스: "안녕하십니까~!!" 90도 깍뜻~!
뻘쭘안나: "어?? 아빠 일 가세요? 나 친구랑 집 근처에서 술 먹고 놀았는데 친구가 데려다 주고 간다고 ....."
놀란아빠: "어..그..그래?...그래요...집에 한번 놀러와요...!"
하시며 별일 아니라는 듯? 저녁에 일 마치고 보자시며 얼른 가신다. 아빠가 가시고 나서 제임스한테 왜 하필 그때 셔츠를 넣고 그러냐고 그랬더니만...그래도 어르신이고...첨 뵙는데 단정한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단다..ㅠㅠ 그래요...의지는 좋았으나...세상 이상해 보였다는....
안나:"누가 보면 진짜 뜨밤 보낸 줄 알겠어요~~!!"
제임스: "아...그러게요...진짜 그건 생각을 못했네요...."
그렇게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골목을 들어서서는 한참을 다시 올라가는데 또 앞에 빗자루를 들고선 우리집 담벼락과 앞마당 물 청소를 하는 엄마가 보이는거다
'아놔~ 평소 이 시간에 항상 집안에들 계시는데 왜 하필
오늘은 다 밖에들 계시는거냐곡~!'
엄마가 빗자루를 마구마구 휘둘러 대시며 담벼락에 물을 촤락~! 한바가지 붓고는 이내 벅벅벅~~~~
엄마: "어떤노무 ㅅㅋ가 남의 집 담벼락에다 토악질을 해놓고~! 술들을 어~!!! 엥가이들 쳐 묵어야지들~!
많이도 토해놨네! 이느므 쉐키들을 그냥 아주 죽이까 마!!!"
그러더니 앞에서 누가 걸어오는 게 보이니 고개를 훽~!
제임스 완젼 얼음....순간 나도 얼음.....
제임스가 말하길 이때 빗자루로 한대 얻어맞을 것
같았다고...엄마 표정 겁내 무서웠다고...
겁먹은 제임스 : "안녕하십니까....!"(또다시 90도 깍뜻~!)
안나: "어 엄마 내친구~! **이랑~ 요 근처에서 술 먹다가 데려다 준다고 집까지 오게 됐네...올라올때 아빠도 마주쳤다 엄마 ~!흐헝....(어색한 웃음....)"
엄마가 빗자루와 함께 얼음 땡을 푸시면서
엄마 : "어 그래요~~~ 담에 한번 놀러와요~~~ !"
(희안하다...자꾸 놀러를 오랜다...)
'엥??? 뭔 자꾸 놀러를 오래???? 참내~!'
평소에 우리 동창들이랑 근처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다들 돌아가면서 집들을 데려다 주고 갔던지라 우리집 앞에서 시끌벅적 몇번씩 모여서 떠들다 가고 한건 본적은 있으시지만 제임스 혼자 온적은 첨이니 당근 당황 하실만 한데도 전~~~~혀.. 당황은 무엇??? ㅋ 그렇게 눈꼽도 안 떼고 우리 엄마는 미래의 사위와 첫 만남을 하신게다...엄마 미안....풉!
사실 난 친구들이랑 클럽을 가서 뭐 어케 놀았다는 둥~ 술은 어디서 얼마나 마셨고 오늘은 어떤 놈이 골로 갔다는 둥~ 시시콜콜 다 털어대는 그런 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엄빠는 그런 줄 알았다고 ㅋㅋ그래~ 그래서 역시 믿음이 중요한거여~ ㅋ
그날 저녁...엄빠한테 얘기를 했다 제임스랑은 결혼을 전제로 한번 만나보고 싶은 친구라고...그랬더니 적잖히 놀래시는 표정이긴 하셨으나 이내 그럼 집에 한번 놀러오라고 전해라는 말씀들을 하신다. 아??? 뭐야~ 뭐! 이렇게 싱겁? ㅋㅋㅋ
내가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은 믿어도 될 것 같다고.. 왜냐~! 한번도 결혼에 대한 언급도 ... 뭐 남자를 사귄다 누구를 좋아한다 그런 말이 한번도 없었기에...그리고 뭐든 털어놓는 통에 이미 털릴대로 다 털렸다는?ㅋ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우리 동생이 방에 들어오길래 한마디 던진다.
안나: "**야! 오늘 새벽에 들어오는데 어떤노무 ㅅㅋ 가 담벼락에 개토 했놓고 갔다고 엄마가 욕을~욕을 ~~
아주 바리바리 겁~~~나게 하시더라~!"
동생: "누나야 사실 그거 내가 그런거다~와 ~~~집 앞에까지 억지로 억지로 참고 왔는데 ...결국은 ...뭐!
내 뜻과 의지대로 안되더라~!"
안나: "야! 이 녀석아! 그러면 그냥 똥다리 밑에서 그냥 밥? 주고 올 것이지 뭐 좋은 거라고 그걸 집까지 끌고 오노~~!!!" ㅍ ㅎ(집 밑에 * * 천이 있슴.. 물고기 득시글..)
동생: "그러게 ... 거기서 다 주고 올걸 그랬다 마~!" ㅋㅋㅋ
동생이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너무 많이 마신거..지금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우리 동생이 되었지만..아놔~~~ 우리 동생이 제임스를 엮어주는 데에 정말 크게 한몫한거다~! 대~~~박! 뭐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겐지...그렇게 우리집엔 세번째 사위가 될 화성의 남자! 제임스가 등장했다~! 두둥~
예정에 없던 우연이란 놈 너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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